근로복지공단은 올해 관광업종 실업자 400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고 240명에게 재취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IMF이후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업자가 많이 발생한 관광업종의 고용안정을 위해 지난 98년 11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출국납부금의 30%를 떼어내 실업기금으로 조성해 왔다. 이 기금으로 올해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유명관광지에 400명의 외국어 통역안내원을 배치하고, 국내외 전문관광안내원으로 전업 또는 창업하려고 하는 실업자 240명에게 재취업훈련 및 창업에 필요한 점포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총 43억원의 사업비로 총 850여명에게 신규 일자리 제공과 재취업훈련 등을 실시한 바 있다.

공단은 2년동안 조성한 실업기금으로 내년까지 고용안정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관광업종사 실업자의 고용안정은 물론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취업을 희망하는 관광업종 실업자는 근로복지공단(02)6700-296)이나 각 지방자치단체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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