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고나 여대, 여성인력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24일 “기존 한정된 공간에 찾아오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틀에 박힌 박람회 형태에서 벗어나 직접 방문하는 여성일자리박람회를 처음 시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에 대해 "기존 취업정보·알선 위주에서 이색 직업소개·가치 공유로, 1개 대형전시장에서 서울 전역으로 찾아가는, 일회성에서 연중 실시로, 3040 경력단절여성 위주에서 여고생부터 중·고령여성까지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연령별로 여성을 대표하는 장소인 여고와 여대, 여성인력개발기관 등 총 9개 기관을 방문해 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대생과 청년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CEO가 연사로 나서는 강연회가 진행되고, 미래 유망직종과 이색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여고생들을 위해서는 사회적기업·미디어·문화예술 등 분야별 전문 멘토와 심층대화를 통해 직업을 탐색하는 희망멘토카페가 마련된다. 중·고령여성을 비롯한 일반여성을 위해서는 5개 권역별 여성인력개발기관을 중심으로 주부출신 CEO 특강, 현장채용 및 연중 온라인 매칭서비스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500명의 주부인턴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말까지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신청을 접수해 참여업체와 연결한다. 참여업체에는 최대 6개월간 채용인력 인건비의 5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여성에게는 직장체험기회를 제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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