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귀농을 준비하는 직장인 100명을 모집해 영농교육에 나선다.

서울시는 23일 “시가 귀농을 준비하는 직장인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상시 영농교육 프로그램인 티칭-팜(Teaching-farm)을 운영한다”며 “참가자 100명을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지만 평일 근무시간에 짬을 내 교육 참여가 어려워 귀농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과 은퇴예정자가 상시적으로 영농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티칭-팜에 참여할 경우 5~10월 농업전문가에게 상추·배추 등 주요 농작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농업기술을 상시적으로 배우고 실습용 공동텃밭을 가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칭-팜 교육장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해 있다. 참가를 희망하면 27일까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류심사를 통해 교육장별로 50명씩 10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격은 서울시민으로 귀농을 준비하는 직장인이나 은퇴예정자다. 제출서류(재직증명서·귀농사업계획서)를 신청기간 중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시는 “최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증가하고 있어 귀농을 준비하는 직장인이나 은퇴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영농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운영하게 됐다”며 “농업 멘토에게 상시적 영농기술을 배우고 공동텃밭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기회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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