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행 스티커를 부착한 치킨 배달용 이륜차가 서울시내를 달린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는 18일 치킨업체 5개사 및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함께 '안전배달, 행복배달' 공동캠페인을 벌이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지역 서비스업 중 재해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륜차 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재해자는 496명으로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안전배달, 행복배달' 캠페인은 지난해 세 곳의 피자 배달업체들이 우선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교촌치킨·농협목우촌·멕시카나·정명라인·지엔푸드 등 5개사가 참여한다.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들 업체는 캠페인을 통해 배달 관련 이륜차 재해를 지난해 대비 15%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킨업계는 노동부와 공단의 지원을 받아 △배달용 이륜차의 재해예방을 위한 전사적 캠페인 전개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 △배달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달용 이륜차에 안전운행 스티커도 부착한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업무협약에서 제정된 '이륜차 재해예방을 위한 권장 가이드라인'을 회원사들에게 확산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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