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화재 및 붕괴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한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에 대해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12일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독반을 보령화력에 투입한다"며 "24일까지 약 2주간 기계·전기·화공·건설·보건·관리 분야 등 산업안전보건 전반에 대한 정밀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감독 결과 법 위반내용에 따라 개선시까지 무기한 작업중지·안전진단명령·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심각한 부실이 진단되면 사법처리도 병행한다. 보령화력본부에서는 지난달 15일 기력 1호기 내 전력공급 케이블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같은달 27일에는 시스템 비계붕괴로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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