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연맹
서비스연맹(위원장 강규혁)과 통합진보당이 서비스부문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조합원 2천100명의 당원가입서도 전달했다.

연맹은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진보당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서비스산업 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 △서비스유통 노동자의 건강권·휴식권 확보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감정노동의 산업재해 인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대형유통매장의 영업시간 규제를 담은 ‘유통산업 근로자 보호와 대규모 점포 등의 주변생활환경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을 19대 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특별법은 지난해 11월 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돼 있지만 18대 국회가 마무리되면 자동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연맹은 이날 조합원 2천100명의 통합진보당 가입원서도 전달했다. 조준호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서비스부문은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사업장이고 노동자들은 노동기본권으로부터 소외돼 있다”며 “연맹과 정책협약을 통해 서비스부문의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규혁 위원장은 “유통부문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체 조합원의 15%가 넘는 2천100명이 당에 가입했다”며 “서비스부문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법이 제정되도록 통합진보당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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