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봉천 위원장은 전공련 대의원대회 성사를 '역사적 사건'으로 규정했다. 또한 예상되는 정부의 징계 등에 맞서 불법투쟁도 감수하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전공련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앞으로 주요한 활동계획은?

=공약으로 제시한 4가지 목표를 철저히 지켜나가겠다. 관료사회의 민주화가 중요하다. 관료사회가 민주화 돼야 한 국가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것이다. 현 정권의 개혁실패는 관료사회 민주화 실패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공무원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소아적 자세로 전공련을 만든게 아니다.

- 공무원노조 도입과 관련한 계획은?

= 조만간 공무원 노조법을 전공련 활동에 동의하는 국회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의원발의 시키겠다. 또한 정부,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개 TV토론회를 제안한다. 정부가 마음대로 시기상조하라고 하지 말고 토론회를 갖고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노사정위도 '정부의 노동계 달래기'라는 역할에서 벗어나 공무원노조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전공련은 전교조와 달리 외부환경이 우호적이다는 평가에 대한 생각은?

=밥상은 앉아서 받았지만 밥을 한 사람보다 더 의미 깊게 밥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걸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정부의 징계 등에 의해 활동이 위축되지 않겠는가?

=지도부가 다른 사람 피해 가지 않게 적극적으로 싸울 것이다. 그런 모습에서 신뢰받는 집행부가 되면 오히려 가입 공직협이 더 늘어날 것이다. 징계나 정부탄압이 들어오면 불법투쟁도 감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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