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사무직이 매각조건 확보를 위한 100만인 청원운동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6월말 대우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우차사무노동직장발전위(사무노위·위원장 최종성)는 지난 25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매각조
건확보 100만인 서명운동 ▲현대차 입찰반대 및 지분참여 반대 ▲우리사주조합결성 추진 및 종업
원 지분참여 확보 ▲우선협상권자와의 직접교섭을 통한 매각조건 계약서 관철을 추진하기로 결의
하고, 29일부터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이날 대우차 사무노위는 성명을 통해 "이제 대우차의 소유·지배구조 등 향후 4개월내에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는데도 내부 종업원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명한 처리조건을 제시
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무노위가 기본적으로 제시하게 될 것은 R&D 센터 및 제품개발권 보유, 부평공장 포함한 전
사업장 유지, 고용안정 확보, 국내외 생산과 판매망 유지, 선진기술 이전, 부품산업 육성 등을 포
함하는 '매각조건'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100만인 청원운동과 함께 '대우
차처리를 위한 범대우인 대책위(가)' 구성을 제안해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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