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앞두고 상근간부와 교섭위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연맹은 “다음달 초 소속 간부들과 사업장 교섭위원들을 중심으로 교섭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연맹의 임단투 방침과 투쟁목표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2012년 사무금융아카데미 임단투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연맹은 이번 교육에서 임단협 관련 노동법을 소개하고 단체교섭 전략과 전술에 대한 이론을 설명할 예정이다. 8월 말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연맹 차원의 투쟁역량 강화방안도 소개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2012년 정세와 노동조합의 역할 △연맹 임단투 방침과 민주노총 총력투쟁 방향 △단체교섭·단체행동 전략과 전술 △임단투 과정에서의 쟁점과 노동법 해설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 밖에 △모의교섭 △쟁의실무 △집회 판짜기 △노동가 △대중연설훈련 등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습교육도 이어진다.

교육은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정동 경향신문사 15층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사업장 사정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연맹은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다음달 시작되는 농협·축협의 단체교섭과 생명·손해·증권업종의 분회 순방일정에 시기를 맞춘 것”이라며 “현장에서 간부의 자세나 계급성 등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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