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는 직장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성의식 및 성폭력 경험에 관
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직장에서 불쾌한 성적 경험이 있었던 장소로 여직원의 51.4%와 38.3%가 각각 회식자리와 사
무실·작업장이라고 답해 대표적인 성희롱 장소로 지적했다.
육체적 성희롱으로는 51.2%가 회식때 노래방 등에서 함께 블루스 출 것을 강요받았고 29.6%는
불쾌한 신체접촉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시각적 성희롱으로는 34.2%가 남자직원이 가슴 등 특정
부위를 쳐다봐 불쾌했다고 말했다. 성희롱한 사람은 직장상사가 47.1%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직장내 성희롱 해결방안으로는 49%가 '기업차원의 사규, 단체협약으로 가해자를 처벌한다
', 35.6%는 '국가에서 법적처벌을 강화한다', 11%는 '여자들이 조심한다'라는 방안을 제시했고
1.8%는 '개인문제로 해결책은 없다'고 응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