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 수출이 지난해 대비 6.4% 증가한 170억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섬유수출은 170억1천만달러, 무역수지는 21억6000만달러로 3년 연속 증가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올해 섬유패션업계는 유럽 금융위기 속에서도 섬유수출 증대와 신규 브랜드 창출 등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고 폴리에스테르직물·편직물·폴리에스테르섬유 등 수출 주력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로 3년 연속 무역수지 증가를 이룰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지경부는 “올해 섬유산업은 신흥국으로의 수출과 내수 증가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세계 경기침체의 불안요소들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수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