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에 따르면 이날 아무개씨는 20톤 규모의 코일 이동 과정을 점검하다 목숨을 잃었다. 연맹 관계자는 “걸개에 매달려 코일이 옮겨지던 중 앞에 코일이 멈춰 섰고 이를 점검하는 사이 뒤의 코일이 밀려오는 바람에 아무개씨가 사이에 끼여 압사했다”고 전했다. 해당 노조 관계자는 “근무 도중 조합원 한 명이 사망한 건 사실”이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유족의 요청에 따라 신원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공장 전체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 영주지청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도착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맹 소속 사업장 중 올해 작업 중 안전사고로 조합원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