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4천명 줄었다.

1일 고용노동부는 ‘10월 구직급여 및 구인·구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직급여 신규신청자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신청자를 포함해 구직급여를 받은 사람은 총 29만4천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4%(2만7천명)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수는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구직급여 지급자수가 줄면서 지급액도 전년 대비 259억원(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올 들어 10월까지 구직급여는 총 100만6천명에게 2조8천588억원이 지급됐다”며 “지난해보다 지급자수와 지급액이 각각 6%,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견조한 고용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센터를 통한 기업의 구인인원은 12만5천명, 구직인원은 20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구인은 2만8천명(18.3%), 구직은 1만6천명(7.1%) 감소했다.

한편 올 들어 50~60대 취업자수가 급증한 데 비해 고령층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50대 취업자수는 24만1천명(4.9%) 증가한 반면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1만7천명(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에서는 취업자수가 11만4천명(3.9%)이 늘었지만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8천명(1.4%)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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