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올해 말 뉴미디어팀을 신설해 팟캐스트 등을 검열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 그런 가운데 경찰이 인기 팟캐스터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수사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측은 지난 24일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 등 7명이 인터넷방송인 ‘나는 꼼수다’와 각종 국회 브리핑에서 “나 후보가 1억원짜리 피부숍을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발했다고 밝혔는데요.

- 고발된 사람들은 이용섭 민주당 의원과 전·현직 야당 의원,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인데요.

- 경찰청은 이날 “고발 당일 즉시 내사에 착수했으나 ‘선거 중립성 차원에서 긴급한 사안만 즉시 수사한다’는 원칙에 따라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를 놓고 온라인에서는 경찰이 ‘1억원 피부숍 논란’, ‘남편 기소 청탁 의혹’ 등 나경원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부터 수사해야 한다는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는데요.

-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을 고발한 데 따른 기계적인 조치”라며 “1억 피부숍 루머에 대한 사실 확인과 증거자료 수집, 고발인에 대한 사실 확인, 피고발인 소환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완도군 노사문화 대상 이유는?

- 전남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1 공무원 노사문화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 행안부는 27일 “상호 협력으로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가꿔 온 완도군에 이번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 완도군은 2006년 4월 공무원노조 출범 후 대화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 그러나 일각에서는 완도군이 2004년 11월 전국공무원노조 총파업 이후 노조활동과 관련해 정부 방침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한 것이 수상의 이유라는 의혹도 나옵니다.

- 과연 나라에서 내린 이번 상이 정부와 노동계를 한번에 끄덕이게 만들 만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3차 여의도 점령시위는 한미FTA 반대

- 세 번째 여의도 점령시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주제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KB국민은행 앞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 한미FTA가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금융규제를 완화해 투기자본의 이익추구를 도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하네요.

- 투기자본감시센터와 금융소비자협회 등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의 행동’은 27일 이러한 내용의 3차 여의도 점령시위 계획을 내놨는데요.

- 계획에 따르면 3차 시위는 "투기자본을 위한 한미FTA 반대"를 외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들은 한미FTA가 신금융상품 허용과 금융자본시장 완전 개방, 투자자-국가제소제도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 모두가 투기자본을 위한 조항이라는 겁니다.

- 점령시위가 끝난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미FTA저지 범국민본부와 민중의 힘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개최하는 ‘한미FTA 국회 비준 반대’ 집회가 열리는데요. 여의도 점령시위단도 이 집회에 결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3차 집회에도 2차 시위 때와 같이 금융관련 단체과 피해자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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