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은 세계 빈곤퇴치의 날입니다.

- 이날은 국제연합(UN)이 전 세계의 빈곤·폭력·기아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 1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초등학교 4~6학년 234명을 대상으로 가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는데요.

- 어린이들에게 가난을 없애는 방법을 묻자 "돈을 벌 수 있도록 직업을 준다"(49.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 이어 "부자가 기부를 많이 하게 한다"(20.9%)거나 "어른들에게 이야기해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도록 한다"(19.1%)는 답변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 초등학생들도 아는 빈곤퇴치 방법, 어른들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고배당 잡으려다 노동자까지 잡을라

- 최근 금융자본에 대항하는 월가시위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고배당과 높은 급여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습니다.

- 사실 주주들이 지나치게 배당이익을 많이 받아 가는 고배당은 외국의 금융회사뿐 아니라 우리나라 금융권에서도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 그런 면에서 금융당국의 조치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요.

- 그런데 고배당 제한까지는 좋은데 급여 문제를 건드리는 게 아무래도 찝찝하네요.

- 지나친 이자놀이로 서민들의 등골을 빼먹거나 지나친 고액배당으로 부자들 이익만 늘려서 내부 유보금 부족을 초래하는 것은 당연히 정부가 통제를 해야겠지요.

- 하지만 직원들의 급여까지 통제하려고 하다가 금융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고임금 자제' 여론몰이로 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 지금 99%가 분노하고 있는 상대는 기업주, 즉 자본이지 노동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정부가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러다가 지난 금융위기처럼 노동자들만 희생하고 1%는 여전히 배를 불리는 일이 반복될까 우려스럽네요.


고용노동부장관배 직장인야구대회 개막

- 지난 15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전국 직장 선수권대회가 개막했는데요.

- 정식 명칭은 제1회 고용노동부장관배 직장인야구대회입니다.

-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기업의 직원들로 구성된 32팀이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 오는 23일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고 합니다.

- 고용노동부장관배 야구대회라니 직장인들의 야구열풍이 실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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