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공무원들은 '인격적으로 직원을 대하는 간부'를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 유형 중 으뜸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노총 행정부공무원노조 통일부지부(지부장 고화섭)는 "최근 조합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 유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3%(복수응답)가 "인격적으로 직원을 대하는 간부"를 선택했다. 누구에게나 공정을 유지하는 간부가 22.2%로 뒤를 이었고, 직원을 지도하는 능력이 뛰어난 간부와 원칙·소신을 갖고 일을 추진하는 간부가 각각 16.4%의 지지를 얻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상사로는 장·차관 등 상사 눈치만 보고 일을 처리하는 유형을 꼽은 이가 26.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기적인 유형(26%) △자기에게 맞추라고 위세를 부리는 유형(18.3%) △소신 없고 귀가 얇고 가벼운 유형(14.9%) 순이었다.
통일부 공무원들은 부처 내에서 앞으로 닮고 싶거나 본받을 만한 모범이 되는 간부 공무원으로 서호 교류협력국장·윤미량 하나원장·박철 남북협력지구지원단 관리총괄과장·백태현 기획재정담당관·원기선 행정관리담당관·이덕행 하나원 교육기획과장 등을 추천했다. 지부는 "추천된 공무원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공무원들 “인격적 상사가 으뜸”
행정부노조 통일부지부 설문조사 … “장관 눈치 보는 상사가 최악”
- 기자명 김봉석 기자
- 입력 2011.08.27 00:00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