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률이 60.3%로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2천475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7만2천명 늘었다.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고용률은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60.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올 들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산업별로 취업자수는 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4만4천명(2.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3만7천명(4.9%), 제조업은 11만8천명(2.9%)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4만2천명(-2.3%), 농림어업은 2만9천명(-1.6%)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26만1천명(7.0%), 전문·기술·행정관리자가 13만명(2.5%),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가 10만6천명(1.3%) 늘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만8천명(-0.3%), 농림어업숙련 종사자는 7천명(-0.4%) 줄었다.

실업자수는 83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8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7.6%로 전체 실업률의 2배를 웃돌았다.

고용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지만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천명(0.2%) 증가한 1천544만1천명을 기록했고, 구직단념자는 전년 대비 3천명 증가했다. 반면 자영업자는 5만3천명 감소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