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주노동자를 돌보기 위해 지난 2005년 6월 출범한 광주외국인노동자건겅센터(소장 노양균)가 19일 300번째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노양균 소장은 "매주 자신의 소중한 휴식을 반납하고 무료진료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벌써 무료진료 300회를 맞게 됐다"며 "이주노동자의 아픈 몸을 치유하는 진료소로 거듭나겠다"고 16일 말했다.

센터는 국적과 인종·종교를 뛰어넘어 매주 일요일 오후 양방과 한방·치과 분야에 각종 검사와 치료, 처방과 약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진료에는 전문의료인과 직장인·학생 등 1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콜롬버스시네마 컨벤션홀에서 300회 진료 기념행사를 열고 이주노동자와 자원봉사자·후원단체와 함께 나눔과 연대의 한마당을 벌인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