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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설노동자 위해 ‘사각지대 다이어그램’ 보급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은 최근 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각지대 다이어그램(Blind-area Diagram)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로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의 경우 일반 건설현장보다 주변 차량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95년부터 2002년 사이 도로 건설현장에서 84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중 82%가 차량에 의한 사고였다. 그중 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 원인의 32%는 건설장비로 인한 사고였다. 건설장비에 깔려 노동자가 숨지는 재해의 50% 이상은 건설장비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에 연구원은 2001년부터 재해예방 연구를 진행해 사각지대 다이어그램을 개발했다. 건설차량 또는 건설장비를 조작하는 사람의 가시 범위를 벗어난 사각지대를 나타내 주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원은 “사각지대 다이어그램을 통해 해당 건설장비 주변에 위치한 노동자의 위험성을 측정할 수 있게 했다”며 “사업주도 필요한 장비를 구매하기 전 사각지대 다이어그램을 활용해 가시범위가 가장 넓고 큰 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서 '고령화' 새로운 위험요소로 떠올라

노동자의 고령화가 산업안전보건에 새로운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럽 산업안전보건 교육훈련네트워크(ENETOSH)는 최근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따른 생활의 변화’ 보고서를 통해 “노동자 고령화에 따라 각종 질병과 위험요소가 새로 등장해 산업안전보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이와 관련해 독일·스웨덴·스페인 등 각국의 관련 사례를 소개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네트워크는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이슈를 선정해 이에 대한 선진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일본, 지진복구 작업자 안전수칙 발표

일본 산업안전보건 전문 월간지 ‘안전과 건강’은 최근 동일본대지진 복구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 수칙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스트레스·장시간 노동에 따른 만성피로 △근골격계 질환 △분진 △추위 및 열사병 △위험물질 및 일산화탄소 중독 등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작업 지침에 기초한 작업내용을 미리 인지하고 △관리·감독자의 지시를 받아 작업계획서 등을 통해 작업 진행을 확인하고 △감독자가 작업에 입회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국, 찾아가는 안전보건 컨설팅 성공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한 제조업 공장이 ‘찾아가는 안전보건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산재가 줄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5명의 노동자가 일하는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는 2006년부터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찾아가는 안전보건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업체는 프로그램 참가 후 △신규기계장비 구입시 위험성 평가 실행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 △안전을 주제로 하는 정기적 회의 개최 (5~6명의 소규모 그룹별로 30분 내외의 토론회를 2주에 한 번 개최) △토론을 통해 도출된 의견을 안전보건관리자에게 전달해 사업장 내 안전보건 개선에 활용했다. 보건청은 “그 결과 2002년 132건 발생했던 재해가 2010년 8건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찾아가는 안전보건 컨설팅 프로그램을 적용해 안전보건 개선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료=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김은성 기자  kes04@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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