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석고매립장 폐수유출 관련 중앙과 지역사회단체가 동시기자회견을 가졌다.

환경운동연합과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정부종합 제2청사 환경부 기자실과 여수시청에서 '국내 최대, 최악의 산업폐기물, 산업폐수 무단방류'사고에 대한 동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정확한 진상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8월6일 남해화학 여수공장 폐석고처리장에서 유출된 석고침출수에 '이따이이따이' 등을 유발시키는 카드뮴, 인, 질소 등이 함유된 다량의 산업폐수가 무단방류 되었다고 밝히고, 광양만 수산물과 인근주민, 노동자에 대한 역학조사의 실시,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특히 남해화학 인산비료 제조공정의 부산물인 석고폐기물이 공장인근에 1,500만톤이나 매립돼 있으며 현재 남해화학 석고장은 일반폐기물 매립시설로 여수시가 관리하고 있는데 지정폐기물이 규정치의 10배이상 초과검출돼 지정폐기물로 환경부가 관리, 감독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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