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거제시에서 치러지는 경남도의원 재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에 이길종 민주노동당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거제시위원회와 진보신당 거제당원협의회는 4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박명옥 진보신당 후보·김성갑 국민참여당 후보와 함께 지난 2~3일 이틀간 전화 여론조사를 거쳐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야4당은 이날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거제는 야권단일화를 이뤄 내지 못하면서 한나라당에 맞설 수 있는 야권의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며 “이를 교훈 삼아 이번 4·27 재선거에서 거제가 모범적으로 야권단일화를 이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야권 단일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부정부패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오만한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겠다”며 “한나라당의 돈 공천으로 치러지는 재선거인 만큼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가 거제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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