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중소기업 학습조직화와 체계적인 현장훈련 지원사업에 82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학습조직화 지원사업은 학습조 활동지원·학습공간 구축·우수학습 활동지원 등 5개 분야에 걸친 현장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학습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학습조직화 사업 참여 중소기업은 2006년 112곳에서 올해 334곳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지원예산도 같은 기간 61억원에서 82억원으로, 학습조도 2006년 851개에서 올해 1천772개로 증가했다.

올해 유형별 지원사업 내역을 보면 학습공간 구축 120곳·우수학습활동 327곳·학습네트워크 구성 302곳 등이다. 또 지난해 도입된 체계적 현장훈련 지원사업은 사내강사 양성 등 훈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업 스스로 훈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공단은 올해까지 현장훈련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벌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노동자대표와 협의를 거쳐 학습조직화 조치를 실시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기간은 기본 1년이지만 사업 성과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공단은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의 기업 내 인적자원개발 촉진시켜 노동자의 직무능력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단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습조 활동이 회사에 얼마나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81%가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응답기업 모두가 "다른 회사에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