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사고로 발전소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화력발전소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한국중부발전(주)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공단과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 등 전국 5개 발전소를 운영하는 중부발전이 협력기업의 재해예방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 구축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들 단체는 협약에 따라 △감전 등 사고성 재해 예방 합동점검 및 재해원인 조사 △협력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비용 지원 △관련기관 및 협력사에 대한 산업안전관련 정보 제공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공단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매뉴얼 작성 및 교육 지원 △작업장 유해·위험요인 사전발굴을 위한 위험성 평가기법 제공 등을 지원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하는 안전보건활동으로 재해예방 효과 확대는 물론 발전소 안전확보로 공공서비스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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