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이날 "넘어짐 사고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경미한 사고로 인식하고 있다"며 "노동자와 사업주·시민들에게 넘어짐 사고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널리 알려 사고예방을 도모하고자 공동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사고형태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자 9만8천645명 중 2만1천242명(21.5%)이 넘어져 재해를 당했고, 그중 97명이 목숨을 잃었다.<표 참조> 넘어짐 재해의 절반(51.4%)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식당·학원· 병원·청소 등 서비스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박재완 노동부장관은 “넘어짐 사고는 개인의 주의와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각자 안전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안심일터 중앙추진본부’ 참여기관 대표 29명의 ‘사고예방 실천 약속 손도장 찍기’와 ‘오토바이 안전배달 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산업재해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안심일터 추진본부’를 16개 광역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