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를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과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23일 오후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안전안산·안심일터 만들기’ 업무협약(MOU)을 맺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단에 따르면 안산시는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밀집된 곳으로 산업재해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 지난해 반월시화지역에서는 1천715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산업재해율은 1.15%를 기록해 전국 평균(0.69%)을 크게 웃돌고 있다.

두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자금지원 및 기술지원 △우수중소기업 안전성 인증(KOSHA 18001) 지원 및 기술지원 △시 발주공사 안전점검 및 교육지원 △안전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활동 등 각종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은 공공분야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급공사 위험성 평가와 교육 및 안전점검 지원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 지원 △공공근로자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공단 관계자는 “안산시가 명품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지원과 자금지원·교육지원·범시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민기 이사장과 김철민 시장을 비롯해 정성균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등 유관기관·사업장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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