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BAUA)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803명의 노동자가 직업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절반 정도(49.1%)가 석면노출에 의한 질병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산업재해 종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노동자 100명당 결근율은 98.4회었는데, 2009년 114.3회로 증가했다. 가장 많은 근로손실을 야기한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22.8%)이었다. 그 다음은 호흡기질환(14.8%)·사고성 재해(12.2%)·정신적 요인(11.4%)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osha.europa.eu/en/news/de-more-diseases-less-a)를 참조하면 된다.

영국, 중간규모 사업장 27%만 안전보건업무 전담

영국의 중간규모 사업장에서 안전보건 전담직원을 둔 곳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나타났다. 영국의 한 설문조사기관이 중간규모 사업장 보건관리현황에 대해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48명 중 13명인 27%만이 안전보건업무가 주된 업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안전보건청(HSE)이 의뢰한 것으로 건설·엔지니어링·제조업 분야의 중간규모 사업장(50~150인) 안전보건 담당자 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전보건 담당자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정보는 안전보건 제도였다. 이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정보 출처는 영국 안전보건청 웹사이트로 나타났다. 안전보건청 사이트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로 활용도가 높았다.

기업 내 존재하는 산업보건관리 촉진요소와 저해요소를 조사한 결과 사업장 보건위험 관리에 드는 비용이 가장 큰 저해요소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 활용에 제약이 있는 기업일수록 보건위험관리에 투자하기를 꺼려했다. 대부분의 안전보건 담당자는 안전보건관련법과 규칙을 모두 준수하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사업주가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안전보건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주와 노동자의 관계형성이 잘돼 있으면 노동자의 위험회피 성향이 낮아지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보건상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HSE는 “중간규모 사업장의 경우 안전보건업무만 전담하는 직원을 두고 있는 경우가 적었다”며 “안전보건 관련 정보수집의 경로로 안전보건청 등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미국 NIOSH, 노천 탄광노동자 무료검진

미국의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노천 탄광노동자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연구원은 최근 “이동식 차량을 이용해 노천 탄광노동자 진폐증 건강검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하 탄광노동자와 마찬가지로 노천 탄광노동자 또한 진폐증 우려가 상존한다”며 “흉부 엑스레이와 혈압 측정 등을 통해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노동통계청, 서머타임제로 산재 증가

서머타임제로 인해 산업재해가 증가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미국 노동통계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83년부터 2006년까지 광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 서머타임제로 인해 평균 40분 정도의 수면시간 손실이 발생했다. 노동통계청은 수면시간 손실로 인해 재해발생이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일본,식품가공기계에 의한 산재보고서 발표

일본 식료품 제조업 분야에서 식품가공기계에 의한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노동안전위생종합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산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가공기계에 의한 산재는 연간 2천건 정도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해를 일으키는 기계는 절단 절삭기구·믹서 등 교반기구·압연기구·컨베이어 장치 등의 순이었다. 식료품 제조업 분야에서 66.2%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소매업·요식업)이 31.3%로 뒤를 이었다.

자료=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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