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이 2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올해 임단투 지침을 결정한다. 연맹은 21일 "최소 9.9%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맹 집행부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임금인상 요구안을 복수로 제출할 예정이다. 1안은 10.7% 인상안, 2안은 9.9% 인상안이다. 복수노조 대응지침도 확정한다. 연맹 관계자는 “확정될 복수노조 지침은 한국노총의 통일안 수준”이라며 “앞으로 복수노조 대응 TF에서 금속노련의 지침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맹 복수노조 TF는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3월과 4월 두 차례 워크숍을 거쳐 4월 중순 지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침에 따라 변경되는 단체협약안도 함께 제시된다.

연맹은 중앙위에 이어 ‘임단투지침 순회설명회’를 시작한다. 순회설명회는 다음달 3일 경남노총에서 부산·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해 같은달 11일 아산노총에서 여는 대전·충남·충북지역 조합원 대상 설명회까지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정세와 임금지침 해설, 개정 노조법 해설과 대응지침, 단협지침 해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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