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하이닉스반도체가 경제 5단체가 주관하는 투명경영대상 공동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는 16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7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을 갖고 SK이노베이션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상을 수여했다. 우수상은 샘표식품에 돌아갔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중심의 경영 확립과 사외이사의 독립성 확보 등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를 과감히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온 점도 높게 평가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세계 2위의 메모리반도체 회사로, 임직원들에게 자율적 윤리경영 실천을 독려하는 등 투명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른바 ‘노사불이(勞使不二)’ 정신을 기반으로 한 노사관계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신뢰의 노사관계가 기업경영이 위기에 닥칠 때마다 돌파구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샘표식품은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는 장수기업이다. 전통음식을 보전하고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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