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외투기업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활동과 외투기업의 고충 청취·해소, 외투기업 인사노무 관리능력 향상 등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협력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총은 “한국의 노사환경과 문화에 대한 외투기업의 불안감이 외국인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는 공감을 형성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외투기업의 노사분규는 2006년 15건, 2007년 15건, 2008년 19건, 2009년 22건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12건으로 감소했다. 경총은 그러나 “여전히 전체 분규의 14%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외투기업들은 자신들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요구,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노사관행 등에 부담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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