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는 직장인들의 업무환경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5일 발표한 ‘제2차 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1.2%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구축·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17.9%는 향후 제공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오피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내 네트워크(인트라넷)에 접속한 후 전자결재나 메일 등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현장 단속·관리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에 근무한다고 답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오피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내 이메일을 송·수신하는 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일정을 관리하거나 업무문서를 열람하고 편집하는 데도 스마트폰이 사용됐다.<그래프 참조>
직장인 스마트폰 이용자의 34.5%는 스마트폰 단말기 구입비용의 전액 또는 일부를 직장으로부터 지원받고 있었다. 스마트폰 이용요금을 직장에서 지원받는 경우도 28.2%에 달했다.
한편 실태조사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42.8%가 스마트폰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6.7%는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이용요금 인하와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 인하를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