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 안 대표는 22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도 룸에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는 폭탄발언을 했습니다. 원희목 비서실장은 여성기자들에게 “성형했느냐”고 하나하나 물었다고 하는데요.

- 연평도에서 보온병을 포탄이라고 했다가 화를 자초한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 또다시 사고를 친 셈인데요. 봉은사 주지 외압에, 비판세력을 빨간칠하더니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습니다.

- 야당은 “이 사건을 보면 지난 총선 당시 여성 기자에게 신체적 접촉을 가한 정몽준 의원이나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성희롱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된 강용석 의원이 한나라당의 돌연변이가 아님을 분명함을 알 수 있다”며 한나라당의 전력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 안 대표는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생긴 당내 분열을 가까스로 봉합했는데요. 아무래도 다시 사퇴 압력에 시달릴 것 같네요. 남북 간 교전 같은 대형사건이 터지지 않으면 말입니다.

어린이 인권 유린, 서울시 '막장 광고' 논란

- 서울시가 최근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신문광고에 벌거벗은 어린이가 찡그린 표정으로 식판으로 중요 부분을 가리는 사진을 실은 것과 관련해 '어린이 인권 유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서울시의 어린이 인권침해다",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오 시장이 이래도 되는 거냐"는 등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너무 선정적이고 왜곡이 심하다"며"(모델로) 출연한 어린이의 인권을 고려했는지 의심할 정도로 식판으로 중요 부위를 가려 어린이를 노출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 서울시는 또 문제의 무상급식 비난광고에 서울시민의 세금 3억8천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초등학생 20만명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돈이라고 하는데요.

- 누리꾼들은 "광고할 돈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마땅한 자세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토끼띠 CEO 누가 있나?

- 토끼띠 최고경영자(CEO)가 한 해 전에 태어난 호랑이띠의 3분의 2에 그친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 한국CXO연구소는 22일 토끼띠 해인 2011년(신묘년)을 앞두고 국내 매출규모 1천대 CEO 1천248명을 조사한 결과 토끼띠 CEO가 80명(6.4%)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 연구소는 “12간지별로 고르게 분포한다면 띠별로 100명 정도여야 하는데 토끼띠는 적은 편”이라며 “올해 호랑이띠 CEO가 120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토끼띠는 호랑이띠의 3분의 2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토끼띠 CEO로는 1939년생인 손경식 CJ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있다고 합니다. 51년생으로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김기동 두산건설 사장 등이 꼽혔습니다.

- 63년생으로는 최재원 SK가스 부회장·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이, 75년생으로는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과 김태형 한국주철관공업 대표이사 등이 소개됐습니다.

- 참고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51년생이지만 음력 1월생이어서 호랑이띠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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