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근(52·사진) 공공연맹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연맹 대표자회의에서 차기 한국노총 임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배 위원장은 “지금까지 실추된 한국노총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한국노총을 조직적으로 화합시키는 데 최우선을 둘 것”이라며 “노동운동의 기본원칙에 입각해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 위원장은 "타임오프와 복수노조 시행은 노조의 근간을 흔드는 악법이기에 노조법 전면 재개정 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한국노총 새 집행부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정부를 상대로 대화하고 투쟁할 수 있는 조직적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 위원장의 출마선언은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문진국 전택노련 위원장·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에 이어 다섯 번째다. 한국노총 임원선거는 내년 1월25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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