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노총 중앙법률원과 전국 19개 지역노동교육상담소에서 담당한 상담 가운데 체불임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20.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 중앙법률원과 지역노동교육상담소는 1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충남 대천의 한 리조트에서 ‘전 간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1~11월 상담현황을 보면 전체 상담사례는 모두 4만3천972건이 접수됐다. 개별노동 분야에서는 체불임금·체당금·퇴직금에 관한 상담이 총 9천30건(20.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로시간·휴일휴가 4천418건(10.0%), 부당해고·전보인사조치 3천263건(7.4%), 근로계약·취업규칙 3천69건(7.0%), 고용보험 관련 2천872건(6.5%) 등의 순이었다.

집단노동 분야에서는 노조설립·운영관리 3천115건(7.1%), 단체교섭·단체협약 1천465건(3.3%)으로 나타났고, 생활 기타 분야에서는 민사소송 2천737건(6.2%), 형사소송 984건(2.8%)으로 조사됐다. 구조활동 분야에는 1만8천45건이 접수됐다. 교육활동이 1만5천32건(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외활동은 1천808건(6.0%)이었다.

상담소별로는 중앙법률원이 5천153건(11.7%)으로 가장 많은 상담을 담당했고 이어 부천상담소 4천943건(11.2%), 인천 3천333건(7.6%), 경기 3천299건(7.5%), 경북구미 3천101건(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형사절차기초·교통사고처리(김형동 중앙법률원 국장·변호사) △근로시간면제제도(용승현 중앙법률원 간사·노무사) △집단적 노사관계 주요 쟁점(이남훈 리더스 노무법인 노무사) △민사절차기초·주차임대차(장진영 중앙법률원 부장·변호사) △비정규직법(심재정 부천상담소 소장) △상담기법(손민숙 경기상담소 소장)을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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