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앞으로 매년 1천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천700차례의 경영 자문을 실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전경련은 비즈니스 멘토링·경영닥터제 등 중장기 자문 비중을 현행 14.1%에서 5년 이내에 2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2·3차 협력업체를 자문대상에 포함시키고, 바이오·전기차·녹색성장산업 등 전략업종으로 자문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00명인 자문위원을 150명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지난 2004년부터 삼성·LG 등 대기업 퇴직임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을 통해 6년간 4천650회의 경영자문을 실시해 왔다. 이날 전경련이 발간한 ‘경영자문단 6년간 활동성과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경영자문 신청업체는 연평균 52% 이상 증가했다. 상담 만족도는 2004년 76점에서 올해 89점으로 상승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영자문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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