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산업노조 민종운수분회(분회장 이존안)가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시작한 농성을 105일 만에 풀고 교섭을 시작했다.<본지 8월5일자 5면 참조>

16일 노조 대전본부(본부장 이종호)와 분회에 따르면 분회는 "회사측 양아무개 상무가 노조에 대해 지배·개입을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며 지난 7월28일 대전시 동구 회사 사무실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회사측이 이달 초 양 상무를 면직처리함에 따라 분회는 105일 만인 이달 9일 농성을 해제하고 이날 교섭에 들어갔다.

분회는 “노사가 앞으로 현안을 차근차근 풀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그동안 천막농성에 힘을 보태 준 대전본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후 교섭에서 사납금 인상과 노조간부 해고와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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