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이번주에 고용과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에 관한 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한국노총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9층 세미나실에서 청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청년과 고령자 고용’을 주제로 좌담회를 갖는다. 한국노총은 15일 “정년 어젠다가 고령자와 청년 간의 세대 갈등의 소재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고 한국노총과 청년운동단체가 연대의 관점에서 각자의 운동적 과제를 재확인하고자 한다”며 “이 연장선에서 연대적 고용전략을 모색하고 후속 공동실천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좌담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한국노총의 청년 및 고령자 고용대책(정문주 한국노총 기획정책국장) △청년층 일자리와 고령층 일자리 관계(권혜자 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청년과 고령자를 위한 연대고용 과제(황선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노동자-청년의 고용연대전략(조성주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한국노총은 이어 사회법학회와 함께 1일 오후 한국노총 13층 현대컨벤션웨딩홀에서 ‘남녀고용평등법과 사회보장법상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과제’ 토론회를 공동개최한다. 한국노총은 “토론회에서 남녀고용평등법 시행 이후 법 적용 현황과 발전방향을 살펴볼 것”이라며 “남녀고용평등법의 실효성 제고방안과 사회보장 제도를 통한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과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이광택 사회법학회장(국민대 법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남녀고용평등법상 사업주의무 이행동기와 장애요인(김원정 서울대 박사과정) △남녀고용평등법의 실효성 고찰(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고용보험법상 양성평등실현을 위한 과제(박승두 청주대 법과대 교수) △국민연금법상 양성평등의 실현을 위한 과제(조성혜 동국대 법과대 교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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