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전·현직 수장들이 각각 만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대화 활성화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재완 장관과 이영희 전 장관 등 전·현직 노동부장관 11명은 9일 정오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권중동·최명헌·장영철·이인제·이형구·이기호·이상룡·김호진·이상수·이영희 전 장관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달 국가고용전략과 청년종합고용대책 발표 이후 노동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전직 장관들 덕분에 우리 부처가 일자리 총괄부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들어 노사관계 선진화와 일자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시각 노사정위원회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최종태 위원장을 비롯해 김원기·신홍·김금수·김성중·김대모 전 위원장이 참석했다. 전직 위원장들은 “과거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정위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며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 부분의 사회적 대화 활성화와 고용·복지 관련 의제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 위원장은 “전직 위원장들의 조언을 적극 수용해 위원회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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