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계약직노조, 볼보코리아비정규직노조, 인사이트코리아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의 비정규직 노조들이 오는 8일부터 3박4일간 전국순회투쟁에 나선다.

220여명으로 구성될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분쇄를 위한 민주노총 전국순회투쟁단'은 오는 8일 발족식을 갖고 서울을 출발, 청주-대전, 전주-군산-광주, 대구-포항-구미, 부산-울산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활동하며 오는 10일 대구와 대전에서 2개팀으로 모여 지역집중투쟁을 전개하고 서울로 상경한다. 5차 상경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한통계약직노조(위원장 홍준표)는 "전국순회투쟁은 지방에 미조직돼 있는 계약직 노동자나 미참가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조직하는 데 주요한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투쟁사업장과 연대하고 비정규직 투쟁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일 회사와의 잠정합의로 263일간의 파업을 종료한 이랜드노조(위원장 배재석)는 부속합의문에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해 2일간의 유급휴가를 부여한다'는 조항을 첨가, 비정규직노조와의 연대를 위해 전국순회투쟁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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