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으로 개인택시 기사에게 100만원, 법인택시 노동자에게 5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법인택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법인택시 노동자도 개인택시 기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고 있어서인데요.- 법인택시 노동자는 고정적인 월급을 받아야 하지만 택시회사는 여전히 변형된 사납금제를 운영하며 월급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택시노조는 6일 성명을 내고 “승객감소로 운송수입금이 급감해 성과급은커녕 장시간 과로운전에 시달린다”며 “사납금을 채우지 못해 급여삭감, 승무정지, 해고 등을 감수해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 심의를 위한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린 5일 오전 국회 앞에서는 산업재해 피해 당사자와 유가족들이 한목소리로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고 김동준 어머니 강석경씨, 고 김태규씨 누나 김도현씨, 고 김재순씨 아버지 김선양씨, 고 이한빛 PD 동생 이한솔씨는 모두 위험한 작업환경을 방치한 기업주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영환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피해노동자도 “인과관계를 추정하도록 해야만, 기업의 산재은폐나 조작하려는 걸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 철도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처우개선 약속을 지키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원주역을 찾아 하루 뒤 첫 정식 운행되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EUM-260)을 시승했는데요.- 노동자들은 대통령이 철도 개통 축하행사에 참여하면서도 파업 돌입 55일차를 맞는 철도 비정규직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와 철도고객센터지부는 “철도 비정규 노동자들은 바로 철도가 운영되도록 하는 역무원·콜센터·주차관리원”이라며 “
-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해 온 의대생들에게 추가로 시험 기회를 주기로 한 것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의지 표명없이 의대생 국시 재허용 조치가 추진된 것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노조는 “국시 거부에 대해 정부가 스스로 원칙을 허물었다”며 “개별적 판단으로 거부한 국가시험을 구제 목적으로 다시 허용하는 것은 편법과 꼼수를 통한 특혜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공정과 형평이라는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의
- 서울시가 올해 7월부터 시행한 서울형 긴급복지 한시 기준완화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당초 올해 말까지 하기로 했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연장한다는 설명입니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사고나 실직, 휴·폐업 같이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어려워진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의료비·주거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주요 대상은 옥탑방·고시원·쪽방촌 거주자, 고독사 위험가구,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 등이라고 하는데요.-
- 대한항공 내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는 법원의 조정 결정이 나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연대지부는 “지난 22일 내려진 서울중앙지법의 조정 결정을 환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 결정은 성폭행 피해자 A씨가 제기한 사용자로서의 관리 및 감독 책임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 따른 것입니다.- 지부와 피해자 A씨에 따르면 2017년께 직속 상사 B씨가 A씨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두려워 즉시 신고하지 못했다가 이후에도 B씨와 일부 동료들에게 성희
-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 노동자는 민간인임에도 국방부 관련 기관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노동 3권을 제약받아 왔습니다.- 설립 근거법에서 공무원법을 준용해 노동 3권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노조를 설립하고 설립신고증까지 받았는데도 사용자쪽은 여전히 법을 빌미로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노동계는 근거법을 고쳐 준용조항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하려고 그간 노력해 왔는데요.- 국방부도 민간인에게 과도한 노동 3권 제한이 이뤄진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해 쉽게 풀릴 문제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정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3명이 일본 후생성과 경제산업성, 일본기업 산켄전기에 공동서한을 보냈다고 합니다.- 공동서한에는 “한국산연 폐업을 중단하고 한국인 노동자를 보호하라”는 목소리가 담겼는데요.- 의원들은 서한에서 “산켄전기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3차례 사업부 철수와 7차례 구조조정을 강행해 노동자의 일할 권리를 억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47년 동안 한국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혜택을 받은 산켄전기 주식회사가 상생의 길을 저버리는 행위는 국제적으로
- 보건의료노조가 은수미 성남시장의 ‘측근 챙기기 의혹’을 언급하며 성남시의료원 건립에 힘쓴 인하병원 조합원들을 복직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은수미 성남시장을 도왔던 캠프 관계자 등 27명은 성남시나 산하기관에 채용됐으면서 성남시의료원 설립에 헌신해 온 노동자는 성남시의료원으로 복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노조는 “자기 측근 챙기기에 편법을 동원했지만 (성남시의료원에 인하병원 조합원을 복직시키라는) 조합원들의 합당한 요구는 무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로 만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1일 직업인의 ‘갑·을 의식과 직무수행태도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이름의 짤막한 네 쪽짜리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국내 취업자에게 물었더니 응답자 11.8%가 일자리에서 본인의 업무를 ‘갑’의 지위에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들의 월 평균 임금이 412만4천원으로, ‘을’이라고 응답한 응답자 월 평균 임금 285만9천원보다 높았다는 건데요.- 또 직무수행태도 가운데 일에서 주도성이 매우 높은 응답자는 월 평균 368만6천원을 받아 보통 응답자의 244만2천원보다 124만4천원 많이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16년 구의역 사고 원인을 개인의 부주의로 돌리는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노동계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PSD1지회와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청년전태일 등은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 후보자는 김군을 모욕하고, 김군의 죽음을 김군의 잘못인 양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며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고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시절이던 2016년 6월 간부회의에서 구
- 전태일재단이 2021년 전태일장학금 신청자를 1월15일까지 받는다고 17일 밝혔는데요.- 선발 대상은 “배움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목표가 명확한 청소년과 성인”으로 장학금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100만~2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선발 인원은 10명 안팎인데요.- 지원자는 사회활동가 본인 또는 자녀, 청계피복노조 조합원 출신 또는 그 자녀, 화섬식품노조 서울봉제인지회 조합원 또는 그 자녀, 이주노동자 본인 또는 그 자녀, 1970~1990년대 노동운동 활동가 자녀, 복지 사각지대 가구 자녀 등이어야 합니다.- 내년
-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한국조폐공사에서 여권발급 업무를 맡은 일용직 노동자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정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6일 “조폐공사는 여권발급 노동자들을 일용직으로 모집해 22개월 단위 쪼개기 계약을 하고 22개월째에는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용 의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여권 발급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업무일이 감소함에 따라 일용직 노동자 임금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노동자들은 휴업수당 지급을 요청했으나 공사는 주지 않았고,
- 녹색병원(원장 임상혁)과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이 산재보험 보장을 받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해 진료비를 지원합니다.- 15일 녹색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녹색병원과 라이더유니온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요. 지난해 발전위원회를 설립한 녹색병원은 서비스연맹·문화예술노동연대와도 진료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위소득 100% 이내인 라이더유니온 조합원은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해 및 질병 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의 50%만 부담하게 되는데요. 종합건강검진 비용도 15만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박정훈 위원
- 정기국회가 종료됐지만 노동·시민·사회단체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운동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14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는 임시국회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시민이 함께 ‘문자행동’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문자를 발송한 뒤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작성할 해시태그는 #매일7명이퇴근하지못하는나라 #더이상죽을수없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즉각제정 등입니다.- 법사위 위원은 모두 18명으로 윤호중 위원장을 포
- 외국인 어선원들의 임금·휴식시간을 보장하고 표준계약서를 적용하는 노동조건 개선이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원양어선 외국인 어선원의 고용환경 개선과 송출입업체 관리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현지 외국인 어선원 송출업체 관리를 강화해 임금 지급 과정을 투명하게 합니다. 선사가 송출 수수료와 은행 수수료를 부담하고, 계약서에 이를 명시하도록 한 거지요.- 승선 전 외국인 어선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 임금 정상수령 여부를 확인하고 임금 미지급 사례가 세 번 이상 확인되면 선사가 송출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는 조치도 포함
- 학교비정규직노조가 10일 교원단체에 “돌봄협의체의 장으로 돌아와 돌봄체계 마련에 힘을 합해 달라”고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성명은 최근 교사노동조합연맹과 전교조가 연이어 ‘초등돌봄 운영개선협의회’에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인데요.- 교육부와 국회가 최근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에 힘쓰고, 국회에 계류 중인 온종일돌봄특별법은 이해당사자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한다”며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내용을 담은 법안 처리를 유보하자, 교원단체들이 ‘협의회 탈퇴’라는 강수를 둔 것입니다.- 당초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은 이달에
- 공공부문 방송사에서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프리랜서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방송사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실태-공공부문 방송사 프리랜서 인력활용’ 보고서를 발행했는데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은 50개 공공부문 방송사의 올해 9~10월 인력 현황 자료를 재분석한 겁니다.- 이들 방송사의 비정규직·프리랜서 비율은 전체 인원 대비 42%로 나타났는데요. 프리랜서는 15.9%였습니다. 프리랜서 10명 중 7명은 여성(71.2%)이었는데요. 이들은 작가·아나운서·리포터
- 교보생명노조가 전보발령시 발생하는 휴가를 정작 전산시스템에 입력할 수 없어 수년간 사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보생명노조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취업규칙을 통해 전보발령을 받았을 때 부임지 발착 전후 통상 3일 이내, 동일시내인 때에는 1일의 휴가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정작 휴가를 사용하는 전산 시스템상 휴가 입력란에 연차휴가와 보상휴가는 입력할 수 있으나 전보발령에 따른 휴가는 입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발생한 전보발령 휴가에 대한 임금채권 보상이 가능한 것
- 인하대병원 수술실 간호사 50명 전원이 이례적으로 연서명을 내고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근무와 근무 사이 최소 14시간 이상 시차를 두어야 하는 단체협약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단체협약을 지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인하대병원지부에 따르면 수술실 밤 근무자의 경우 저녁 10시에 출근해 다음 날 아침 7시30분에 퇴근합니다. 다시 밤 근무를 하게 되면 14시간30분 만에 밤근무를 하는 셈인데요. 문제는 30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가 다반사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근무와 근무 사이 14시간 이상의 시차를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