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기업은행이 실업자가 넘쳐남에도 중소기업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턱없이 부족한 이른바 '인력수급 미스매칭'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2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구직·구인난 해소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기청의 전문계고 육성사업과 기업은행의 잡월드(
비정규 노동자는 하는 일과 근속연수를 비롯해 모든 조건이 같은 정규직보다 임금을 13%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신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임금격차를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26일 노동부는 지난해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같은 사업체 안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성·나이·학력·경력·근속연수가 같다고 가정할 경우 시간당 임금총액 격차
우리나라 야생화 연구·보급의 선구자로 불리는 장형태(55) 대한종묘조경 대표가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 2002년 제1호 종자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25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여년 동안 종자 연구개발에 전념, 야생화 대량번식에 성공한 장 대표를 5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야생화를 상품화한 바
지난 1분기에 노동자들의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이 모두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는 3%대로 떨어졌는데도 노동자들의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 노동부는 24일 상용노동자 10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1분기 명목임금상승률이 2.2% 떨어져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
올해 대학 졸업자의 절반가량이 사실상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0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 주요특징’에서 올해 전문대 이상 졸업자 40만2천명 가운데 18만6천명(46.3%)이 실업자이거나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했다고 밝혔다. 비경활인구(11만6천명)가 실업자(7만명)보다 많았다. 취업자는 21만6천명으로 가까스로 절반을 넘었
경기불황을 극복하려면 노사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합의를 통한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노사합의를 존중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불황기의 노사관계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불황기에는 시의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조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위기극복이 불가능하고 기업이 도산할 우려가
일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른바 ‘프리터(Free+Arbeiter)’ 계층이 500만명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위기를 맞아 프리터족은 청년층뿐 아니라 30~40대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7일 발표한 ‘최근 국내 고용의 특징과 시사점-프리터의 장년화 추세와 과제’ 보고서에서 따르면 국내
사내하도급 남용과 탈법화 원인이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의 엄격한 규제 때문이라는 주장은 온당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견허용업무를 확대해 탈법적 사내하도급을 줄이고 합법적 근로자파견으로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는 ‘파견확대론’에 대한 비판이다. 17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 펴낸 ‘사내하도급과 노동법’ 연구보고서에서 “사내
실업자 1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잔뜩 긴장했던 정부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해 8월 이후 곤두박질치던 고용지표가 ‘깜짝’ 호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자리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이르다. 전문가들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등에 따른 일시적 효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업자 증가율, 8개월 만에 주춤=통계청이 13일 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고용창출 능력이 대기업을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3일 발표한 '2009년 중소기업위상지표(SMEs Status Indicators)'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2007년까지 중소기업은 288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한 데 반해 대기업 일자리는 106만개 감소했다. 5인 이상 제조업체로 한정했을
정부가 오는 7월이면 비정규직 100만명이 해고된다며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비정규직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1년 미만 기간제 노동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이른바 '기간 연장 시그널(신호)'이 노동시장에서는 기간제의 자유로운 사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2일 국
이명박 대통령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 발언에 노동계는 물론 학계도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은 11일 "지금 상황이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의 위기 국면이 아닌 전성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을 하게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노동유연성 문제는 올 연말까지 최우선적으로 해결
SC제일은행이 매출 100대 기업 가운데 직원 대우 조건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은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근속연수가 길고 복지혜택도 많았다. 11일 재계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매출 100대 기업 직원들의 연봉과 복리후생비·근속연수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직원 대우 조건을 평가한 결과, SC제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SC제일은행의 직원
계약해지로 퇴직하는 기간제노동자에게도 퇴직수당을 보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기우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7일 발표한 ‘기간제 근로의 종료에서 퇴직금의 실질에 대한 고려’ 보고서에서 “경제위기로 인해 기간제노동자들의 고용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기간제노동자의 새로운 일자리 모색과 함께 근로관계 종료시에 근로제공 기간에 상
지난달 협약임금 인상률이 1.6%에 머물러 지난 99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불황에 따른 위기감으로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기업이 43%를 넘어섰다. 교섭타결 속도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빨랐다. 노동부는 지난달 말 임금교섭 타결 사업장의 협약임금 인상률이 지난해 4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한 1.6%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1%대 협약임
국가 고용포털인 워크넷(work.go.kr)에서 대기업과 공기업의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노동부는 6일 워크넷 초기화면에 대기업과 공기업, 우량 중소기업 전용배너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채용공고를 낸 공기업 55곳과 대기업 95곳, 우량 중소기업 55곳을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들은 해당기업 배너 안에 설치돼 있는 ‘채용사
실직자 가운데 실업급여를 받는 비중을 뜻하는 실업급여 수혜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정부는 지난달 기준으로 수혜율이 50.5%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용보험률 통계마저 통계청과 노동부의 입장이 엇갈려 노동통계에 관한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급여 수혜율 9.4% vs 50.5%=실업급여 수혜율이 9.4%에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처음으로 4천억원을 넘어섰다.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도 1년 만에 10배 넘게 증가했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4천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486억원)보다 63.2%나 증가했다. 월별 지급액이 4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업급여를 받은 구직자는 44만6천명으로 지난해 4월에 비
지난 3월 신규구직자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직을 원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비정규직이라도 상관없다는 구직자가 급증하고 있다. 고용시장이 그만큼 얼어붙었다는 방증이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3월 정부 취업포털인 워크넷에 등록한 신규구직자는 31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다. 2001년 3월 신규구직인원
전문대생들의 취업희망 지역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선택기준은 임금수준과 정규직 여부였다. 30% 이상은 취직 대신 편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8일 전국 전문대학 학생과 교수·취업담당관 2만5천686명을 대상으로 ‘직업진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의 52.9%가 수도권에 소재한 직장에 취업하길 희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