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노동자들의 일터 내 화장실 사진을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시작된 전시회는 29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는 서울시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갤러리 ‘품다’에서 ‘여성, 일터, 화장실 : 결코 사소하지 않은 우리의 기록’이라는 전시회를 합니다. 연구소와 민주노총이 공모전으로 모은 사진을 전시합니다.- 연구소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업무 중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 비정규직으로 일한다는 이유로 일터에서 여성노동자들이 겪는 화장실 문제를 드러내겠다고 취지를 밝혔는데요. 전시회는 매주
-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최근 학자금 배제 문제와 관련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습니다.- 금속노조와 노조 광주전남지부·포항지부·포스코사내하청지회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는데요.- 경사노위와 포스코, 포스코노조와 포항 협력사 상생협의회, 광양 협력사 상생협의회는 포스코와 협력사의 상생발전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는데요.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선언문에는 포스코의 기부와 정부지원금을 통해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치해 참여회사 노동자 자녀 학자금을 지원
-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트럭시위 같은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이메일로 사과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플라스틱 다회용 컵(리유저블 컵) 행사를 비롯한 무리한 판촉행사와 지속적으로 지적됐던 들쑥날쑥한 교대근무 문제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노동자수가 급증할 정도로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송 대표는 지난 5일 밤 노동자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내고 “다회용 컵 행사 중 미처 예상하지 못한 준비 소홀로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드린 점,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
- 암 투병을 하던 민중가수 황현(50)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4일 양대 노총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일 오후 희소 암을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는데요. 노동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들은 “장애인·비정규직 등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왔던 이”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그는 숙명여대 노래패 ‘한가람’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민중가수의 길을 줄곧 걸어 왔는데요. 등의 노래를 작곡한 김호철씨가 고인의 남편입니다.- 황씨의 투병 소식은
- 근로복지공단의 ‘몰염치 행정’이 논란입니다.- 추석 연휴였던 9월19일 삼성LCD(현 삼성디스플레이) 유방암 피해노동자 여귀선씨의 비보가 전해졌는데요. 향년 39살, 젊은 나이에 어린 자녀를 두고 세상을 떠나야 했던 심정이 오죽했을까요. 그리고 아내와 엄마를 잃은 가족의 비통함은 얼마나 클까요.- 고인은 2019년 1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을 했지만 지난 1년9개월 동안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산재로 인정돼 병원비와 간병비 같은 가계 부담을 덜고 싶어 했던 고인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죠.- 그런데 고인이 떠난 지
-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서울 우이신설경전철이 파산 위기에 놓여 서울시가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관련 노동자들이 극심한 고용불안에 노출돼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28일 한국공공사회산업노조(위원장 김현중)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은 서울시와 사업 재구조화 협상을 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는 잘못된 수요 예측과 무임수송 손실금을 보전해 주지 않는 요금 정책이 파산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민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설계 초기부터 수요 예측
- 폐업이나 도산 같은 이유로 회사에서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에게 사업주 대신 정부가 지급한 대지급금이 2016년 이후 올해 6월까지 2조4천212억원에 달하지만 회수한 금액은 5천598억원(23.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1년 6월까지 연도별 임금 체불 등 대지급금 지급 및 환수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사업장 규모별로는 ‘10명 이상~49명 이하’ 사업장에서 18만2천851명에게 9천105억8천만원이
-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시한이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인 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해도 27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언론노조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거대 양당은 27일 언론중재법 처리 방침을 포기하고 지금이라도 언론 현업단체와 시민사회가 요구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언론 현업단체를 비롯해 법조계·언론학계·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6개월에서 1년의 시한을 정해 관련법 개정 및 제도 수립을 합의하자고 제
-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가 “대권주자들이 지역 노동현안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북본부는 23일 오전 전북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노동의제를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북본부는 “전북지역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위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가동률이 감소하고, 군산 타타대우상용차는 구조조정 위기를 겪고 있는데도 노동자와 민중을 위한 정책은 부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6일 전북에서
- 기획재정부가 24일 공공기관운영위위원회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는 보고안건으로 다뤘는데 이번에는 실제 실행에 도장을 찍는다는 의미입니다.- 공공기관운영위는 지난달 31일 회의에서 기능과 인력을 조정해 노동자 1천명을 구조조정하는 LH 혁신방안 1차안을 보고받았는데요.- 이후 지금까지 LH는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 이관할 기능을 세부조정하고 있었습니다. 의결안건으로 제출된다는 의미는 이제 ‘해고할 준비’를 마쳤다는 겁니다.- 1천명 구조조정 자체도 문제지만
- TBS가 출퇴근 시간 전후 30분간 일한 시간에 대한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는데 최근 고용노동부 지급명령에 따라 뒤늦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대근무자에게 탄력근로를 적용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점도 노동부는 법 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16일 언론노조 TBS지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노동부는 지부가 제기한 임금체불 진정 2건에 대해 법 위반 사항을 확인해 TBS쪽에 체불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급명령서를 발부했습니다.- 지부가 진정한 사건은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TBS가 지난해 2월 미디어재단으로 바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되지 못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는 15일 오후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양 위원장은 구속의 부당성을 소명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일 새벽 민주노총 사무실을 급습해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단식투쟁을 이어 온 양 위원장은 13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는데요. 구속적부심은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지 심사하는 제도입니다.- 민주노총은
- 14일은 ‘광주형 일자리’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경형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예약 신청 첫날이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고 합니다. 이날 캐스퍼 사전예약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예약신청이 폭주했다고 하네요.-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캐스퍼 차량은 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이라며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광주형 일자리는 2019년 1월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3개월 만인 지난 4월 공장을 준공했고, 1
- 삼성디스플레이노조가 평균임금 소송단을 모집합니다.- 노조는 13일 “성과급(인센티브) 체불임금 집단청구소송으로 빼앗긴 임금권리를 찾자”고 제안했는데요.- 법원에서 성과급이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노동자가 지급받을 퇴직금(중간정산 퇴직금 포함)과 휴업수당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아 미지급된 체불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올해 4월 서울중앙지법은 현대해상화재보험 평균임금 소송에서 “경영성과급은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임금의 성질”이라고 판결한 적이 있죠.-
- 업무상 재해 승인 과정에서 사업주 의견을 듣는 과정을 생략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산재 처리 기간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시행규칙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노동자가 산재 신청을 하면 해당 사업주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합니다. 사업주는 통지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 공단에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돼 있는데요.- 일하다 다치거나 아픈 노동자가 산재를 신청할 때 사업주에게 확인을 받아야 했던 ‘재해발생 사업주 확인 제도’는 2018년 폐지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의견제출
- 20대 여성 교사 3명 중 2명은 학교에서 “선생님 페미예요?” “선생님이 바로 메갈이죠?” 같은 페미니즘에 대한 조롱이나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보복성 공격(백래시) 피해사례입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는데요. 2차 가해를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전교조는 9일 ‘학교 내 페미니즘 백래시와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교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교사의 34.2%(여성 37.5%, 남성 19.6%)가, 20대 여성 교사는 66.7%가 최근 3년간 백래시를 당
- 현대HCN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케이블 설치·수리기사들이 원청과의 면담을 촉구하며 서울 마포구 KT스카이라이프 앞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희망연대노조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는 8일 오후 KT스카이라이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CN 외주업체 비정규 노동자들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인수 과정에서 발생된 고용불안, 노조탄압 문제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발표했습니다.- 지부에 따르면 서비스
-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이 지난 2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이후 공무원노조에 자발적으로 후원회원 가입신청을 했다는 글이 노동부 내부망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 고용노동부지부는 최근 홈페이지 지부소식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는데요. 이 근로감독관은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에 분노했다고 합니다.- 그는 최근 택배대리점주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건강한 노조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는데요.- 특히 근로감독관이 후원회원에 500명만 가입해도 감독관의 노조
- 삼성전자 노사가 2021년 임금협상 채비에 나섰습니다.- 5일 금속노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삼성전자에 2021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앞서 삼성전자 4개 노조(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 동행·전국삼성전자노조)가 공동교섭단을 꾸려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과 달리 전국삼성전자노조는 개별교섭을 원하고 있습니다.-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단체협약을 체결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개별교섭을 할 수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한데요.- 전국삼성노조쪽은 고용노동부에 행정해석을
- 고 김용균씨의 동료들이 다시 “내가 김용균이다”를 외쳤습니다.- 공공운수노조는 2일 오후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발전 비정규직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이날 ‘내가 김용균이다, 정규직화 이행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습니다.- 왜 이들이 다시 “내가 김용균이다”를 외치게 됐을까요.- 김용균씨는 2018년 12월10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습니다. 스물네 살 비정규직 청년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