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채용광고와 채용강요를 금지하는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법 위반 사업장 정보를 공개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개정안은 법 적용범위를 30명 이상 사업장에서 5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2020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30명 이상 사업장은 7만4천670곳이다. 전체 사업장 191만5천756곳의 3.9%에 불과하다. 실제 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추진 논의를 6일로 예정된 본회의 전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탄핵안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해 충분히 의견을 듣고 내일까지 결론을 내리겠다며 의총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이날 의총은 이상민 장관 탄핵안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 장관 탄핵 의지가 오래됐는데 왜
시민사회가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선거제 개혁안의 1원칙은 표의 비례성이 실현되는 제도가 돼야 한다며 시민 참여 논의 기구 설치를 요구했다.2024정치개혁공동행동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선거제 개혁 원칙 제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공동행동은 선거제 개혁 논의에 시민이 배제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현재 정치권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에 힘을 쏟고 있지만,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채널은 없다는 게 공동행동의 인식이다.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영구 도입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핵심은 안전운임제 적용 대상이던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은 제도를 영구 적용하고, 다른 품목들에 대해서는 제도 도입을 권고하는 것이다. 철강제와 위험물질·자동차·곡물·사료 품목은 정부가 안전운임을 산출해 공표하고, 화주와 운수사업자에는 안전운임 준수 노력 의무를 부과했다.또 안전운임을 결정하고 안전운임제 제도를 연구하는 안전운임위원회의 회의 내용 공개를 의무화했다. 법 5조의2
야당이 단독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리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의 건은 재석 의원 165명 중 찬성 157명, 반대 6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전 집단 퇴장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재석 의원 158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지정해 강행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초과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매입하는 내용의 법안인데, 민주당은 지난해 안건조정위원
선거구제 개혁안 논의를 목적으로 원내 3당 국회의원이 두루 참여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출범했다.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모임에 따르면 의원 120명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의원모임은 선거구제 개혁을 과제로 잡았다. 출범선언문에서 “정당 득표율과 국회 의석수가 괴리돼 국민 뜻이 국회에 제대로 닿지 않으니 국정이 혼란에 빠진다”며 “이는 표의 절반 가까이를 사표로 만드는 소선거구제에서 비롯된다. 민의를 가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추가 소환에 응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부족해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패자로서 오라니 또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정면돌파를 택한 데 이어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다.이재명 “검사독재정권” 재차 꺼내들어이 대표는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윤석열 정권을 규정했던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의자 조사가 지난 28일 밤 12시간반 만에 마무리됐다. 여야는 첨예한 공방을 이어 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위례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들에게 성남시 내부 기밀을 알려준 혐의와 대장동 개발 사업의 배임,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인권위원회 운영·재정·구성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진 의원은 29일 “국제사회는 한국의 인권위 위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예산·조직·구성에서 인권위 독립성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진 의원에 따르면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은 2021년 한국 인권위 등급을 A등급으로 재승인하면서도 재정 자율성 확보와 인권위원 선출·지명 투명성 확보를 위한 관련 법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이
국민 10명 중 7명(70.2%)은 사용자와 노동자 범위를 확대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 개정에 찬성했다. 8명(81.9%)은 원청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봤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는 2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노조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혀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국경총에 공동 설문조사를 제안했다.설문조사는 운동본부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전국 18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했다. 노조법 개정을 포함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월과 2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다만 안전운임제와 같은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2월 국회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회담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월과 2월 임시회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르면 1월 임시국회 회기는 2월1일까지다. 본회의는 30일에 열린다. 2월 임시국회는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1일 개회식을 열고 직후 본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과 대정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 대한 심리치료와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역할을 심리지원 전문인력 교육·훈련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강 의원은 민주당 용산 이태원참사 대책본부 위원을 맡고 있다.법개정안 핵심은 정신건강복지법 15조2(국가트라우마센터의 설치·운영) 2항 개정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업무로 트라우마 극복에 관한 대국
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직후 유가족과 생존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적 조사기구 구성을 추진한다. 참사에 책임이 있는 이들을 처벌하고 유가족을 지원하는 방안도 찾는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정조사특위는 지난 17일로 활동기간이 종료됐다. 야당은 이달 내 특별법을 제정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조사기구를 설치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피해자 지원 내용까지 담기면 특별법 형태로 가야 한다”며 “1월 임시국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보고서가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이상민 장관 위증죄 고발의 건도 국정조사특위를 통과했다. 여당은 이에 반발해 퇴장했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과 ‘위증, 불출석 및 동행명령 거부 증인 고발의 건’을 통과시켰다.이상민 장관과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1차 운영모임을 열고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모임에서 나온 얘기가 선거구제 개편 정식 논의기구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모임은 지난 9일 여야 중진의원인 김상훈·이종배·조해진·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김상희·정성호·민홍철·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정치개혁 필요성을 역설하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제안하고 여야 의원 52명이 동참을 선언하면서 만들어졌다. 소선거구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초과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매입하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직권상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를 막겠다는 것인데, 화물차 안전운임제 관련 법안 역시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법사위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포함해 32개 안건을 상정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 모두 여야 합의로 상정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직권상정했다.양곡관리법 개정은 민주당 당론이다. 국민의힘이 반대하자 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전세가율이 70%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는 등 깡통전세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종합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터지는 깡통전세 소식에 900만 무주택 세입자 가구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임대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대신 변제 받은 경우만 해도 작년 말 기준 4천296건, 9천24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속출하는 전국의 빌라왕과 그 피해자들은 벌써 8천
이태원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들이 참석한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공청회에서는 국가의 책임을 따져 묻는 목소리가 높았다. 유가족들이 책임자라 지목한 정부 관계자들은 자리에 없었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유가족 8명, 생존자 2명, 지역상인 1명이 참석한 공청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생존자·유가족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반대하며 이 장관 출석은 불발됐다.생존자들은 국가가 2차 가해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진술자 김초롱씨는 “제게 2차 가해는 장관, 총리
김진표 국회의장이 본회의는 여야 합의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했던 본회의 단독 개회 여부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것이다.김 의장은 1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긴급현안질문 요구에 “본회의 긴급현안질의는 여야 합의 처리 관행이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 간 국방위원회를 공청회 형식으로 소집하는 방법, 또는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연석회의로 하는 방법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협의에 따라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실제로 여야 원내대표는 북한 무인기 영공 침투 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024년 국회의원선거에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내용을 담은 정치관계법 개정안 심사를 시작했다.정개특위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정치관계법 개선소위원회를 열고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 13건을 심사했다. 여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논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일부를 보완한 권역별 비례제를, 국민의힘 의원들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페지 법안들을 발의한 상황이다.여야는 진영 양극화와 의원의 대표성 강화를 위해서 선거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세부사항을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