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는 원고들이 실제로는 시간외근무를 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규범상으로도 시간외근무가 요구되고 있지 않으며, 시간외근무수당 금액을 산정함에 있어서도 원심처럼 통상임금은 근로기준법에 따르고 시간외근무시간은 근로기준법이 규정한 실제 근무시간이 아니라 단체협약에 따라 월 60시간을 적용함으로써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근로
고용계약은 사용자와 노무자 간의 특수한 인적 신뢰관계가 전제되는 계약이자 장기간 계속적 급부의 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인데, 이와 같은 성질의 고용계약을 장래 불특정 시점에 불특정인과 체결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은 사용자의 고용계약의 자유를 현저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최근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고, 20~30대 청년들의
교섭단위의 분리는 하나의 사업 또는 사업장 내에서 일부 근로자 집단에 관해 별도의 단체교섭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 이뤄져야 할 것이므로, 분리하고자 하는 교섭단위와 비교대상이 되는 집단은 당해 사업 또는 사업장 내 다른 근로자 집단이어야 하지 그 사업 또는 사업장이 속하는 산업의 다른 집단까지 비교대상이 되는 집단에 포함할 것은 아니다.이 사건 사용자들의 플랜트 건설현장에 채용되는 근로자들은 구체적인 하도급계약에 따른 공사의 종류가 세부적으로 다른데도 플랜트 건설산업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라 공히 기계공·배관공·제관공·비
피고 회사는 격일제 근무제를 시행해 원고들로 하여금 격일로 18시간씩 근무하도록 했으면 기본근로 8시간을 초과하는 10시간에 대한 연장근로수당을 줘야 함에도 기본근로를 16시간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시급을 주면서 추가 2시간을 연장근로로만 인정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했다. 이는 이 사건 협정과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급여 지급방식이고, 피고는 원고들에게 이 사
이 사건 협력업체들이 피고와는 별도의 사업체로서 활동하면서 직접 근로자들을 채용하고, 근로자들에게 인사권과 징계권을 행사했으며 직접 임금 및 상여금을 지급했고, 근로자들도 피고가 아닌 이 사건 협력업체들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 등을 제기했다고는 하나, 구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은 파견 중인 근로자의 파견근로에 관해서는 파견사업주와 사용사
원고와 같은 유제품 위탁판매원들이 피고로부터 지급받는 각종 수수료의 금액은 기본적으로 각 위탁판매원의 판매실적에 연동돼 결정되는 것으로서, 위탁판매원들이 제공하는 용역의 내용이나 시간과 반드시 비례적 관련성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 피고가 원고에게 근무복을 제공하고 적립형 보험의 보험료 및 상조회비를 일부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원고의 판매활동을 장려하
이 사건 근로자1은 2015년 상반기 근무성적 평가에서 G(Green)등급을 받았으므로 이 사건 사용자의 2015년 상반기 사원담당 업적 평가 안내에 따를 경우 특별히 근로계약 갱신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이 사건 사용자가 이 사건 근로자1에 대해 근로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은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할 것이다. 또한 이 사건 근로자2는 2015년 상
매년 1월1일 임직원들이 당해 연도의 어느 시점까지 근무를 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해 연도의 복지포인트를 배정하는 것이고, 위 피고 병원 선택적 복지제도 운영지침 제6조제1호는 임직원이 피고 병원에 재직할 동안만 배정받은 복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규정일 뿐이므로 위 규정만으로 연초에 이미 일괄 지급받은 선택적 복지비가 고정성이 결여돼 통상임금
망인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왔고, 다른 지병을 앓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망인에게 앞서 본 바와 같은 업무상 스트레스를 제외하고는 자살을 선택할 동기나 계기가 될 수 있을 만한 사유가 나타나지 않고, 망인이 2012년 4월30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 망인이 작성한 유서에 명예퇴직금·보험금
이 사건 각 범행은 피고인들이 제1노조를 약화 또는 와해시키기 위해 노무법인으로부터 시나리오(신규인원 충원 및 조직화, 파업 유도, 직장폐쇄, 2노조 설립, 조합원 선별복귀, 대규모 징계 및 민·형사고소 등을 통해 2노조가 대표노조의 지위를 획득하게 함)를 제공받은 다음, 물리력 행사가 가능한 특전사·경찰 출신 30여명이 포함된 신
근로자에 대한 전보나 전직은 원칙적으로 인사권자인 사용자의 권한에 속하므로 업무상 필요한 범위 내에서는 상당한 재량을 인정해야 할 것이지만, 그것이 근로기준법 등에 위반하거나 권리남용에 해당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전직 처분이 정당한 인사권 범위 내에 속하는지는 전직명령의 업무상의 필요성과 전직에 따른 근로자의 생활상의 불이
원고들이 사실상 한전케이피에스(피고) 정규직 직원들과 혼재돼 근무하면서 피고의 지시에 따라 피고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원고들의 업무와 피고 정규직 직원들의 업무는 그 결과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혼재돼 있는 점, 피고가 그 정규직 직원들을 통해 스스로 그 업무를 수행했을 경우와 대비해 협력업체 소속 원고들이 수행한 경우 그 업무형태 내지 업무처리결과에
결핵균이 폐렴을 유발하고 폐렴의 합병증으로 폐농양이 발생한 것으로, 결핵균을 포함한 비말핵을 흡입한 사람들의 30% 정도가 결핵균에 감염되고 그들 중 10% 정도만 결핵이 발병하는 점에서 면역기능저하가 발병에 있어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원고는 농협정보시스템에서 일하는 2년4개월 동안 늦게까지 야근하는 일이 잦았고 프로젝트 막바지 작업 무렵에는 휴일에도
사용자가 사업체 전부를 폐업하고 이에 따라 그 소속 근로자 전원을 해고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기업경영의 자유에 속하는 것으로서 노동조합의 단결권 등을 방해하기 위한 위장폐업이라는 등의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부당노동행위가 된다고 할 수는 없다. 사용자가 영위하던 사업 중 일부만을 폐지했더라도 폐지한 사업과 존속하는 사업이 독립한 별개 사업체로 볼 수 있어 사
근로복지공단은 복지포인트에 사용 용도상 제한과 일정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제한을 부과하기는 했으나, 이는 소정근로를 제공함으로써 이미 부여받은 복지포인트의 사후적 활용에 관한 문제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포인트를 부여받은 근로복지공단 소속 근로자들은 원칙적으로 해당 복지포인트 전체에 관한 처분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원고들에게 확정적
이 사건 직장폐쇄는 2010년 2월16일부터 5월24일까지 98일이나 되는 장기간 동안 지속됐는데, 조합원 상당수가 복귀한 2010년 3월 이후의 어느 시점부터는 적극적으로 발레오만도지회 조직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 등을 갖는 선제적·공격적 직장폐쇄에 해당해 정당성을 상실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 할 것이다.그렇다면 원심으로서는 발레오만도지
기업은행 정기상여금은 각 지급 월의 첫 영업일에 지급되므로, 지급 월 첫 영업일에 재직 중인 근로자가 이를 지급받은 후 다음 지급 월 전에 퇴직한다 하더라도 이미 그 근로자는 위 지급 월 첫 영업일부터 퇴직일까지의 근로에 대한 정기상여금은 모두 지급받은 것이다. 즉, 근로자가 1년 중 어느 날에 퇴직한다 하더라도 그 근로자는 퇴직일까지의 근로에 대해 이미
민법은 재산 이외의 손해에 대해서도 불법행위에 기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재산 이외의 손해는 정신상 고통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통념상 금전평가가 가능한 무형의 손해도 포함되는 것인바, 원고 노동조합은 피고들의 공동불법행위로 인해 그 조직 및 운영의 자주성을 침해받는 무형의 손해를 입었으므로 피고들은 원고 노동조합에 위와 같은 비재산상 손해를 배상
원고들이 기본급이나 고정급이 정해지지 않은 채 실적에 따른 수수료만을 지급받은 점, 세무서에 개인사업자로 등록했고 사업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납부한 점,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각종 사회보장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은 점, 취업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은 점, 서비스대행계약에 출퇴근 시간이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점, 개인 소유의 차량과 PDA를 이용
필수유지업무라 함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71조 제2항의 규정에 따른 필수공익사업의 업무 중 그 업무가 정지되거나 폐지되는 경우 공중의 생명·건강 또는 신체의 안전이나 공중의 일상생활을 현저히 위태롭게 하는 업무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를 말한다. 그로부터 알 수 있는 입법목적이 안전보호시설 운영방해죄와 유사한 점, 노조법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