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노동청(청장 박승태) 84개 중소 병·의원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83개 병원에서 총 380 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이들 중소 병·의원의 노동관계법 주요 위반사항은 취업규칙 미작성 66건, 근로조건 미명시(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49건, 각종휴가미사용보상수당 등 금품 미지급 43건, 각종 휴가미부여
자본시장통합법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도 국회통과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쟁점이 됐던 증권사 지급결제기능 허용에 대해 최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합의했기 때문이다. 증권사 지급결제기능 허용을 강하게 반대했던 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도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합의한 만큼 더 이상 반기를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월 임시국회에서 택시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4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5월말까지 택시업계 노사 합의를 전제로 정부안을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노동부 약속에 따라 처리를 유보한바 있다. 대신 법안심사소위는 노동부가 정부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최용규 의원(중도개혁통합신당)이 발의한 법안을 처리하기
카드회사에 위임계약 형태로 고용된 '채권추심원'도 노동자라는 첫 판결이 나왔다. 상급심에서도 이 같은 판결이 확정될 경우 20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위임계약 형태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유사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신동승 부장판사)는 S카드사의 채권추심 업무 도중 숨진 채아무개 씨의 어머니 정아무개 씨가
화물, 덤프 종사자는 정부의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지난 8일 제출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요약자료에 따르면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은 근로자 및 자영인과의 별도의 영역을 설정하고 노동관계법과 경제법과는 별도의 ‘특별법’을 제정토록 했다. 특수형태근로
정부가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의 입법형식을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다음주께 국회에서 특수고용직 보호법안 심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6월 임시국회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은 벌일 예정인 가운데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이 6월 국회서 심의·처리될 수 있을지 노동계가 촉각
회사에 고의나 과실로 손해를 끼칠 때에 대비해 가족이나 친구 등을 신원보증인으로 세우는 경우 피보증인이 퇴직금을 중간정산했다면 그 이후로는 신원보증의 효력이 없어진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대전의 G새마을금고가 "손해를 끼친 전직 간부와 보증인들의 배상 책임을 인정해 달라"며 전 이사장 임모씨와 임씨의 신원보증인
서울중앙지법 판결의 요지는 현대차가 불법파견을 사용했으므로 2년 이상 근무한 파견노동자(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라는 것으로 요약된다. 지난 2005년 현대차 사내협력업체 노동자 7명은 현대차(주)를 대상으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신청했다. 이들은 입사한 현대차 사내협력업체 소속은 각각이었지만 현대차에서 작업하다가 해고됐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올해 초 울산지검이 현대차의 불법파견 혐의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이를 뒤집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최근 일련의 불법파견에 대한 보수적 판결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42부 민사부(재판장 박기주 등 3명)는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협력업체 노동자 7명의 근로자지위소송에서 “현대차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은 현대차의 지휘·감독을 받는 근로
'정부입법이냐 의원입법이냐'. 다음주께 정부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의 입법형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을 준비해온 노동부는 그동안 수차례 입법시기를 미뤄왔으나 노동계의 6월 국회 처리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부는 6월 국회에서 심의·처리되려면 물리적으로 정부입법 형식으
택시기사가 회사에 납부하는 일정액의 사납금 뿐 아니라 사납금을 뺀 초과수입금도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하므로 퇴직금에 산정돼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11단독 전기철 판사는 수원의 ㄷ운수가 퇴직한 택시기사 장아무개(54)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소송에서 "원고는 피고에게 퇴직금 91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대표적인 장기투쟁사업장인 한국시그네틱스노조 조합원 22명이 대법원으로부터 복직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노조간부 4명을 포함한 13명은 해고가 확정됐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1일 한국시그네틱스 해고자 35명에 대해 진행된 부당해고 상고심에서 22명에 대해서는 회사측의 해고가 정당하지 않다며 복직 판결을 내렸고, 13명에 대해서는 해
녹색병원이 병원을 찾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에 나선다. 30일 녹색병원에 따르면 오는 6월18일부터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전 원진환경건강연구소,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근무한 바 있는 산업의학전문의 출신의 박영만 변호사(법률사무소 의연)가 담당한다. 녹색병원은 “산업재해나 직업병
이석행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노총 지도부가 이상수 장관을 만나 6월내 특수고용보호법안 입법과 비정규직법 시행령 폐기를 촉구했다. 29일 이석행 위원장과 이상수 장관은 종로고용안정센터에서 만나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여가량 특수고용직법과 비정규직법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북지역 현장대장정중인 이석행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간을 내
한국씨티은행이 미지급 생리휴가수당 지급 관련 소송에 대한 상고를 포기했다. 소송을 시작한지 2년 만에 최종 확정된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은 28일 “1심이 끝난 후 원고들에게 해당 수당을 지급한데다 상고할 실익도 없다고 판단해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애초 상고 방침을 고수했지만 김앤장과 법무법인 세종 등 국내 최고의 법무법인을 내세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이번에는 비정규법의 핵심이라 할 ‘비정규직 차별 금지’를 피해가는 방법을 회원사 인사담당자들을 모아 교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관리계획을 세우라”거나 비정규직의 사용기간이 2년 이하로 제한되는 것을 이용해 “정규직의 성과급을 3년 차부터 지급하도록 임금체계를 설계하라”고 충고하는 황당한 내용도 포함됐다. 경총은 “내부 HR포럼에
2000년 이후 노조의 파업행위에 대한 사용자측의 강력한 대응수단으로 자리 잡은 손해배상·가압류. 2003년 두산중공업의 배달호 씨 분신 등 노동계의 저항으로 손배가압류 소송은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급등하고 추세이다. 더구나 손배가압류 청구대상이 노조에 조합원 개인으로 변화하면서 이 때문에 생계곤란을 겪는 노동자들의 호소도 이어지고 있
직원들을 쉽게 해고하기 위해 제한 조건이 많은 정리해고 대신 ‘휴업휴가명령’을 내린 S중공업에 대해 법원이 ‘부당휴직’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경영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기업의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평균 임금의 70%를 휴업수당으로 지급하면서 휴업에 들어간 행위는 ‘부당휴직’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김수형 부장판사)는 자동차엔진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에게 해고기간의 3배에 해당하는 만큼의 임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해고당하지 않았다면 받게될 임금과 함께, 단체협약에 규정된 징벌적 의미의 임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다. 대법원 1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지난 10일 부당해고자에게 해고기간의 2배에 해당하는 평균임금을 추가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대우자동차판매(주
국방부 소속 민간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외부로 알려지지도 않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육군본부 산하 육군복지지원단(지원단)은 전방 소규모 부대를 돌며 물건을 판매하는 PX(충성클럽)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단에는 약 1천100명의 민간 노동자들이 고용돼 있다. 이들의 경우 15년 이상 근무해도 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