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가 아닌 정규직 노동자가 민주노총 비정규 담당 부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의 공식 추천과 지지를 받은 전비연 후보로 말이다. 기호5번 이남신 부위원장 후보는 “지난 5~6년간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동자의 단결, 연대가 노동계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조직적 과제이지만 정작 실질적 모범을 만들어낸 사례는 적었다”
“현장조합원의 힘으로 민주노조운동의 역사와 기풍을 지켜나가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기호4번 최은민 민주노총 여성할당 부위원장 후보(38세·사진). 최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지금이야말로 혁신의 기회”라며 “차별과 분열을 넘어, 연대와 혁신의 기치를 높이 들고 변혁적 노동운동의 구심으로 민주노총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2000년 롯데호텔 파업투쟁의 선봉장 정주억(44·사진) 전 롯데호텔노조 위원장이 민주노총 부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비리와 부패가 없는, 신뢰 받는 민주노총을 만들겠다는 단 하나의 공약을 제시한 정 후보는 “포장된 말과 어려운 글이 아니라 현장 노동자의 언어와 몸짓으로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주억 후보는 99년 롯데호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맞서겠습니다"고 선언한 기호3번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50·사진)는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한 무기로 '정책'과 '투쟁'을 강조했다. 허영구 후보는 1991년 공공연맹의 전신인 전국전문기술노조연맹 위원장을 지냈고,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민주노총 1, 2대 부위원장과 3대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
한국노동교육협회 노동자 교육위원으로 '강사훈련과정'을 맡아 1년여 일하던 선희씨는 1994년 구로로 돌아갔다. 교육이나 연구활동보다는 대중운동을 하고 싶었다. 구로공단에서 현장활동 하면서 관계를 맺게 된 구로청년회에서 청년운동을 시작했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청년…, 이라고 하지만 청년이 다 같지 않을 텐데 청년이라는 이유 하나로
아이 셋을 둔 아줌마 노동자 김지희 기호 3번 민주노총 여성할당 부위원장 후보(40·사진)는 “이중의 차별 여성·비정규직 노동자의 일꾼이 되겠습니다"고 자신있게 외친다. 1996년 금속연맹 동부금속 아세아수정분회의 100일간의 파업투쟁을 당시 분회장으로써 승리로 이끌고, 1997년 금속연맹 동부금속노조 9대 위원장을 역임한 김 후보는 2000년부터 2003
‘노동자의 조직적 단결과 진보세력의 총단결 실현’을 내걸고 기호2번 윤영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45·사진)가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민주노총 최초로 산별노조를 건설한 보건의료노조의 경험을 살려 민주노총 산별건설에 매진하겠다”며 “산별노조 건설이야말로 2007년 복수노조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이며, 민주노총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길
국제노동기구(ILO)는 유럽 13개국 6개 산업부문에서의 고용안정성과 생산성 간의 관계를 분석한 최신호를 발간했다. 이 글에 따르면, 재직기간이 너무 짧거나 너무 긴 경우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연성 일변도는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유연성과 안정성과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공동저자 중 한 명인 피터 아
2005년 이후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 대한 평가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국노총 내부에서는 물론 이를 이용해 본 이들 모두 중앙교육원이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4년 6월 중앙교육원장으로 취임해 1년6개월째 일을 하고 있는 김성태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겸 중앙교육원장을 만나 교육원의 변화, 발전된 모습과 이에 대한 소감
사회주의. 요즘 도시사람들은 이런 말 들으면 피식 웃는다. 입꼬리를 만 채로.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동정의 기운이나마 있었는데 요즘엔 숫제 경멸의 기색을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세상이 변했다고 한다. 지금, 사회주의는 '옳으냐 그르냐'에서 '좋으냐 싫으냐'로 자의반 타의반 이동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원내의석 제4위의 대중정당인 민주노동당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해 투쟁하겠다”며 출사표를 낸 진영옥 기호2번 민주노총 여성부위원장 후보(42·사진)는 “이 시대의 교사로서 미래의 노동자가 될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좀더 확장된 영역에서 동지들과 함께하고자 후보로 나섰다”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투쟁하는 민주노총을, 획득하는 투쟁으로 한걸음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 노동자 분할통치 분쇄!’를 기치로 내건 기호1번 이태영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52·사진)는 “민주노총은 노동자 계급의 대표성을 갖춘 실질적인 조직으로 강화돼야 한다”며 “현장 경험을 통한 비정규직, 미조직 중소영세사업장 조직화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100만 민주노총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태영
‘신뢰받는 민주노총 씩씩하게 투쟁하겠습니다’라는 기치를 내건 권수정 기호1번 민주노총 여성부위원장 후보(32·사진)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투쟁을 온 힘을 다해 조직하지 않는 혁신은 거짓”이라며 “착취와 억압으로 그늘진 현장이 아닌 여성, 비정규직 할 것 없이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이 소박한 꿈을 꾸며 삶을 일구어내는 희망의 현장을 위해 씩씩하게 투쟁하겠
김창근 후보는 “4기 집행부의 투쟁은 실패했다”며 “상식과 투쟁의 복원을 통해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4기 집행부가 내세운 세상을 바꾸는 투쟁은 과대포장됐다”며 이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기호3번 진영의 정체성과 관련해 “투쟁과 혁신, 계급적 연대에 동의하는 조직이 모였다”며 “사회적합의주의
전국에서 모인 240명의 불우아동들이 영어캠프라는 교육과 체험의 장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돈을 모아준 구 국민은행지부를 중심으로 한 KB국민은행지부 조합원들과 이를 결정한 집행간부들의 공이 크다. ‘티끌을 모아 태산’이라고 이들이 지난 5~6년 동안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만든 돈이 1억원이 넘는다. 그리고 이낙원 위원장을 비롯한
조준호 후보는 “이수호 전 집행부 시절 나온 세상을 바꾸는 투쟁은 노동운동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력한 방안”이라며 “이를 계승하기 위해 출마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특히 전국회의 및 노연 후보들이 출마한 것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정파적 사고”라며, “전 집행부는 조직적 책임을 다했고 대중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총 4기 지도부 보궐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파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내부 혁신과 지난 집행부에 대한 평가, 이후 비정규와 노사관계 로드맵 투쟁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는 이번 선거에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1번 이정훈, 기호2번 조준호, 기호3번 김창근 후보를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해 24일부터 26일까지 차례로
지난해 파업으로 박해욱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4명의 조합원 및 간부가 여전히 구속된 상태. 파업 이후 ‘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며 조직체계를 정비하던 노조는 지난 21일 2기 임원을 선출, 노조 조직국장이었던 이종화(44·사진)씨를 2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종화 위원장 당선자는 지난해 파업으로 인해 징역2년에 집행유예4년을 선고받았다.
민주노총이 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이하 전평) 철도노조 활동가였던 이수갑 철도노조 명예조합원이 선거와 관련 선배로서 조언을 전했다. 이 명예조합원은 먼저 "민주노총이 임원 보궐선거를 진행 중인데, 보궐선거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명예조합원은 "지난 집행부는 노조 본연의 도덕성을 지
경기도 용인시, 1천세대가 입주해 있는 단지의 35평형 새 아파트다. 단지 내에는 골프연습장(퍼팅 연습까지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과 사계절 테마공원(몇년 뒤면 관리 소홀로 녹슨 구조물들만 휑뎅그레 남겠지만)이 조성돼 있다. 아파트 안에는 최신형의 프로젝션TV, 양쪽으로 열고 닫는 캐비닛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의 최신식 세간이 기본옵션으로 장만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