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이 지방 중소건설사들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시공 중인 아파트까지 무분별하게 매입해 대기업들의 배를 불려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21일 대한주택보증 국정감사에서 “대한주택보증이 2008년 이후 총 81회에 걸쳐 미분양 아파트 1만4천594세대를 매입했는데, 이 중 대우건설·한화건설·대림산업·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현대차그룹은 19일 공식자료를 통해 “현대건설을 종합 엔지니어링업체로 육성해 2020년에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기존 자동차부문과 철강부문에 종합 엔지니어링
한국 자동차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부품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주최로 14일 오전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 자동차산업의 역량강화와 지속성장 과제’ 전문가포럼에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경영학과)는 “일본 도요타의 리콜사태는 일본식 완성차 주도의 품질관리의 한계를 보여 준 사례”라며 “
이달부터 과천정부청사 내 택배차량 출입이 전면통제되면서 택배노동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청사 입구에 위치한 안내동에 차량을 주차한 뒤 수화물을 손에 들고 걸어서 각 동마다 배송해야 하는 탓에 업무시간이 2배 가까이 길어졌고, 수입은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13일 행정안전부 과천정부청사관리소와 화물연대 서경지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청사에 택배차량
예금보험공사 등 공적기관이 금융지주사의 최대주주인 경우 이를 분리매각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우리금융지주 계열 지방은행을 우리금융지주로부터 분리매각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금융위원회가 13일 입법예고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금융지주사의 최대주주가 공적기관인 경우 해당 지주사를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대우차)는 지난 2002년 10월 출범한 이래 8년 만에 누적 생산 1천만대(반조립부품 포함)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 1천만대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 한 바퀴(약 4만킬로미터)가 넘는다. GM대우차는 올해 9월까지 완성차 534만2천908대, 반조립부품수출(CKD) 578만6천689대 등 총 1천112만9천59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2일 논평을 내고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무려 1천개의 차명계좌로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라 회장을 구속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 회장은 최근 실명제법 위반에 대한 금감원의 중징계 방침이 통보되자 지난 10일 해외일정을 뒤로 하고 귀국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
지난 3월 적자를 이유로 대구적십자병원을 폐원한 대한적십자사가 병원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65억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은수 민주당 의원은 12일 “누적적자가 1천161억원에 달하는 등 만성적자에 시달려 온 대한적십자사가 대구적십자병원 부지 매입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각 지사로부터 연 5% 금리에 총 65억원을 빌렸다”고 밝혔
금융노조가 경남은행·광주은행에서 진행 중인 매도자 실사가 불도저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12일 노조에 따르면 매도자 실사는 통상 통상 2개월 이상 걸린다. 그런데 두 은행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4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노조와 경남은행지부·광주은행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경남은행·광주은행에 대한 시장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SC제일은행이 지난 6년 동안 영업점·연수원 등 은행 보유부동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생긴 3천3억원의 매각대금의 용처를 제대로 밝히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계는 투기자본의 ‘신종 먹튀행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과 금융노조 SC제일은행지부·투기자본감시센터는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C제일은행은 보
서울지방국세청의 택시업계 탈세의혹 조사 과정에서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조직적으로 방해한 정황이 드러나 택시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택시노동계에 따르면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 8일 서울·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김명수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7월 택시회사에 서한을 보내, 택시회사들의 법인세 과소신고 의혹에 대한 서울국세청 조사
국내 21개 증권업종 노조들이 금융투자협회의 부산지회 조직확대와 이전계획에 한목소리로 반발하고 나섰다. 사무금융연맹 증권업종본부(본부장 구희득)·증권노조(위원장 이규호)·민주금융노조(위원장 민경윤)는 지난 8일 공동성명을 내고 “금융투자협회의 부산지회 조직확대와 협회 이전 추진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협회는 회원사의 분담금으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명목임금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3.6%로,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 4.9%를 크게 웃돌았다. 노동의 능률이 높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산출물 1단위 생산에 소요되는 단위노동비용 지수는 지난해보다 7.7% 감소한 80.1을 기록했다. 단위노동비용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판매는 총 12만4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와 상용차가 각각 14.2%, 5.7% 감소했다. 차급별로는 중형차만 16.4% 늘었고, 나머지 차급에서는 모두 줄었다. 협회는 “경기회복세와 신차효과로 내수판매 호조세가 지속됐지만 추석연휴로
지난 10년간 국내 7대 시중은행·금융지주회사의 총 배당금 중 외국인의 몫이 4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인 2000~2010년 7대 시중은행·금융지주회사의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5조8천억원이었다. 같은
석면 관련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업장이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했지만 사법처리는 무려 8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석면 관련 안전기준 위반사업장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석면 해체·제거 현장점검 및 조치결과'에 따르면 석면 관련 안전 위반
건설기능인을 육성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교육기관이 생긴다. 건설산업연맹(위원장 남궁현)은 다음달 초 비영리사단법인 형태의 연맹 부설기관인 (사)전국건설기능훈련취업센터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연맹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대림동 소재 연맹 회의실에서 '전국건설기능훈련취업지원센터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남궁현 위원장을 센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발전회사를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하더라도 한국전력공사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이들 발전회사 간의 재무재표가 엄격히 분리되지 않아 불필요한 단기 수익성 위주의 과당경쟁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발전회사 통합 대신 통합관리본부를 만들어 연료구매 등을 공동진행하도록 한 것은 "수술환자에게 반창고 하나 붙이고 진료를 끝내는 것과
벽산건설이 경영정상화 작업을 시작했다. 벽산건설은 30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워크아웃) 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벽산건설에 따르면 이날 회사와 채권단은 1조원 규모의 기존 채무 상환을 2013년 말까지 유예하고, 1천2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경영정상화계획이행약정을 체결했다. 벽
앞으로 건설업등록 관련한 기재사항 변경신청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대부분 비정규직인 건설노동자들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정부민원토털인 민원24’에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500종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3천종의 민원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