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폐쇄한다.서울시의회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재석 84명 중 찬성 59명 반대 24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이날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쇄에 반대하는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중증장애인 등 이용자들이 조례 폐지 반대를 외쳤지만 묵살됐다.여당 원색적 비난 “서사원 노동자 세금으로 안위만 챙겨”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쇄는 여당이 주도했다. 이날 표결에 앞선 찬반토론에서 김영옥 국민의힘 시의원은 “서울시사회
전공의 집단 사직에 이어 ‘빅5’ 의대 교수 주 1회 휴진으로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간호사·간병사 등 병원노동자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본부장 박경득)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고, 간병노동자들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득도 줄어들어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병원 현장에서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강요로 무급휴가를 써야 하는 상황이 적지 않다는 증언이 나왔다. 배호경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장은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출범했다. 의정갈등은 더 격화하는 모양새다. 특위는 민간위원장인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해 10개 공급자단체, 5개 수요자단체에서 추천한 민간위원 15명과 전문가 5명이 참여하고 정부위원으로는 6개 부처(기획재정부·교육부·법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서울사회서비스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표결 끝에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3명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위원 6명이 모두 찬성했다.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시 내에서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돌봄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했다. 영유아보육과 노인요양, 장애인 지원 같은 사회서비스와 사
25일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대표적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이른바 ‘빅5’ 병원에서 진료중단이 확산하는 등 의정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
양대 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공적연금으로 노후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연금 개혁 공론화 결과의 조속한 입법을 국회에 주문했다.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연령 64세 연장, 특수고용직의 사업장 가입 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공론화 결과는 정년연장과 특수고용직 보호 등 노동정책 개선 논의로 자연스레 연결될 것으로 점쳐진다.‘더 내고 더 받는’ 개혁방안 제시한 시민대표단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23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시민대표단 다수가 선택한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강화 개혁안을 수용하라”
기후위기 부실대응은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일까.헌법재판소는 23일 오전 미온적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등 정부의 부실한 기후위기 대응이 미래세대의 안정된 기후에서 살 권리 같은 환경권과 생명권, 건강권,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지를 다투는 헌법재판 첫 공개변론이 열렸다. 이 재판은 청소년 기후행동을 비롯한 청소년·시민·영유아 등이 제기한 기후소송을 병합해 심리한다.이런 소송이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유럽인권재판소는 2020년 11월 스위스 여성과 노인이 제기한 유사한 소송에서 스위스 정부가 기후변화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두 달을 넘긴 가운데 25일을 기점으로 의대 교수들의 무더기 사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와 대통령실은 의료계에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장상윤 사회수석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25일 정부, 의료계,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며 “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사단체는 의대 증원 정책의 ‘원점 재검토’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분의 탄력 운용안을 걷어차고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환자와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구상권을 포함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간호법을 재입법해 간호사단체를 달래는 모양새다.집단행동은 의사가 하는데병원들 환자·노동자 쥐어짜기22일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와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회장 김성주)는 최근 변호사 면담 등을 통해 의사단체와 정부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 방안을 찾기 위한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의 선택은 ‘공적연금 강화’였다. 안정된 노후를 보장할 적정 수준의 공적연금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기금 고갈을 우려하며 공적연금 약화와 사적연금 활성화를 외치던 일각의 주장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 56% 찬성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상균)는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 공론화에 참여한 시민대표단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습·토론·숙의 등 공론화 전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10주 차에 접어들면서 환자·보건의료 노동자가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정부의 유화적 태도에도 원점 재검토 주장을 되풀이하는 의사단체에 대한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와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회장 김성주)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발생한 의료사고, 무급휴가·희망퇴직 같은 고용·임금상 불이익을 받고 있는 보건의료 노동자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구상권 청구를 비롯한 법률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원점 재검토만 요구하는 의사단체”최희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는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각 대학 선택에 따라 내년도에 증원되는 인원은 1천명 이상, 2천명 이하 범위에서 정해진다. 일부 국립대 총장들이 전날 증원 규모 조정을 요구하자 하루 만에 수용한 것이다.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날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사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한 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돌봄노동자·장애인 등이 결의대회를 열어 서울시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발의한 노동·돌봄·장애인 관련 조례안을 규탄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현미)와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30개 단체는 19일 오전·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은 서울시의회 323회 임시회가 열리는 날로 회기는 다음달 3일까지다.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진료 축소에 따른 경영악화가 병원 정규직뿐 아니라 간접고용·특수고용 노동자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규직 대상으로 무급휴가에 이어 희망퇴직 신청까지 병원이 받기 시작하면서 ‘사직은 의사가 했는데 의사가 아닌 직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런데 정규직은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가·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과 달리 간접고용·특수고용 노동자들은 본인들 의사에 관계없이 노동시간이 줄어들거나 일감 자체가 사라져 생계난에 내몰리는 상황이다.미화용역업체 평일·주말 연장근무 ‘미시행’
연금개혁 공론화 500명 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안심하고 은퇴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1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위해 국민연금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연금 기금을 위해 국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대 노총과 참여연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 정원 증원 재검토를 내걸고 ‘한목소리’를 강조했다. 최근 의사단체 내부의 잡음을 봉합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국회·의사단체 어느 한 곳도 먼저 나서지 않는 모양새다.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7일 8차 성명을 내고 “정부는 근거 없는 의대 2천명 증원으로 야기된 현 의료 위기 상황에 대해 어떤 책임 있는 자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의료계의 단일안은 처음부터 변함없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였다”고 강조했다. 4·10 총선 전인 8일 정부가 “의료계의 단일안이 제시되면 증원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둘러싸고 의사단체와 정부 모두 갈팡질팡하고 있다.9일 취재를 종합하면 의료계 내부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리더십 교체와 관련한 갈등이 지속됐다. 이날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활동 기간은 4월30일까지로 길지 않은 시간”이라며 “의료계의 분열을 노리는 다양한 활동이 감지돼 염려된다”고 말했다.당선인-비대위장 의료대란 목소리 달라이는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의 비대위 조기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의협 인수위는 8일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원장직을 최근 회장직 선거에서 당선한
두 달 넘게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뼈대로 한 의료개혁을 둘러싸고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8일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검토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1년 유예안은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 계획 없다고 다시 확인한다”고 말했다.전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성근 홍보위원장이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2026학년도 적용을 목표로 위원회를 꾸려서 1년간 증원 문제를 논의한 뒤 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의료계 모두 따르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정부의 의료개혁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시작된 지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반면에 박단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극단의 대치상태에 있는 의정갈등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간20분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이 지난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잇따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무급휴직 장기화나 임금체불 현실화를 우려하는 병원노동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4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의료노련 주최 기자회견에서 윤수미 인하대병원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병상가동률이 50%가량 떨어지고 수술 건수 감소로 간호사 상당수는 휴가를 강요받고 있고, 병동 폐쇄로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며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도 병원장들은 사태 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근로기준법상 사용자 귀책사유로 휴업하는 경우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