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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규직과 비정규 연대의 겉과 속투쟁을 통한 불법파견 철폐냐, 투쟁 포기냐
  • 김남수
  • 승인 2005.09.05 16:52
  • 댓글 1
  • 뚱이 2005-09-05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대안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당장 정규직화가 되지 않는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고용형태의 차이를 뛰어넘어 함께 노조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3년 당시 긴박한 필요에 의해 비정규직 독자노조를 건설했으나 실질적인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서 정규직 노조에 비정규직들이 가입하는 방향으로 가야했다 생각합니다. 수많은 비정규직 노조들이 만들어졌지만 또 많은 비정규직 노조들이 깨져 나갔습니다. 정규직의 이기주의 때문이든, 소극적인 자세든, 행여 방관이든 정규직노조와 연대하지 않는 비정규직 노조들의 소멸에 가슴아파하면서 정말 절실한 것은 동일한 노동자로서 연대를 통한 노조건설일 것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만 앞서 조급하게 비정규직 독자노조를 건설하는 것은 예정된 패배의 길을 가는 게 아닌가라는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을 통해서 불법파견을 철폐하고 정규직화하자는 말씀... 누구도 비판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 역시 동의합니다. 다만 어떻게, 어떠한 조직적 질서로 연대하고 투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흥미로운 글이라 생각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설령 '투쟁이 만능, 노동자 연대가 최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더라도 어떻게 투쟁하고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고민이 보다 절실한 때라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투쟁의 방식과 올바른 조직화 방식과 연대의 방식에 대한 고민 속에서 현 정규직 집행부를 비판하는 글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좋은 칼럼 잘 읽었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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