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진폐증에 걸린 산재노동자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우고 그 가족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7일 경남 양산의 영남병원에서 '산재환자 위문행사'를 갖는다.

한국노총은 이번 '산재환자 위문행사'에서 진폐증으로 입원한 남편을 6년째 간호하고 있는 황삼남씨와 지난 92년 입원 이후 4년 동안 환자대표로 선정됐던 최중범씨를 각각 모범 간병인과 산재환자로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또 "이번 위문행사에서는 병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산재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흥미진진한 마술공연을 비롯,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위문행사에는 한국노총 강찬수 부위원장과 광산노련 김동철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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