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선 또 한국노총 규약 개정의 방향으로 △조직이 민주적 운영 확대 △한국노총 정치
활동에 관한 결의기구 조정 △한국노총 조직운영의 투명성 확보 △중앙위원회 및 산별대표자 회
의 기능의 유기적 조정 등으로 설정했다.
세부 일정으로는 우선 다음달 10일까지를 현장 의견 수렴 기간으로 설정, 규약개정과 관련한
각 산별 및 시도지역본부의 입장을 취합키로 하고 7월 14일과 하순께 잇따라 2,3차 회의를 소집,
규약심의위의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규약심의위가 책임자 인선을 마치고 의견수렴과 개정안 준비 일정을 정함에 따라 이남순
위원장이 공약했던 한국노총 개혁과 조직 민주화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규약심의위는 지난 5월 한국노총이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기층조직으로부터 확산되던 규약
개정 여론을 수렴키 위해 산별 연맹 위원장과 지역본부 의장 등 10명으로 구성했다.